매드 사이언스 북 - 엉뚱하고 기발한 과학실험 111
레토 슈나이더 지음, 이정모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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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곧장 묻는다. "도대체 이런 괴상한 실험들을 어디서 찾아냈어요?" 그러나 정말로 흥미로운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것들을 찾아내지 못할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과학자들에게는 묻지 마시라! 정말이다. 내가 해봤다. 과학자들은 대개 이렇게 대답했다. "내 분야에서는 괴상한 실험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발굴한 괴상한 연구를 들고 찾아가면, 그들은 '초록불인데 왜 안가는거야, 빵빵!'이나 '살짝 스치기만 하면 팁이 팍팍!'같은 실험이 왜 우스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
이 '미친 실험의 책'에 실린 대부분의 실험들이 괴상해 보인다는 사실이 그 실험들이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비록 일부는 정말로 쓸모가 없다는 걸 부인할 수 없지만). 어떤 것들은 언뜻 어리석고 터무니없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로 정교하고 '과학적'이다. -12~3쪽

"이 책에 실린 실험들은 정말 미친 것들일까?"
대답은 '야인Jain'이다. '야인'은 영어 예스Yes와 노No에 해당하는 독일어 야Ja와 나인Nein을 합친 말로,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라는 뜻이다. 독일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꽤 많이 쓴다. 왜? 그럴 일이 많으니까. 우리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라는 말을 자주 쓰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말할 일이 드물어서가 아니라 단지 그렇게 말하기가 귀찮아서일 것이다.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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