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 미아! O.S.T.
아바 (Abba) 작곡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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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일단 ost나 들어볼까라는 심정으로 듣게 된 맘마미아 ost. 예전에 박해미, 전수경, 이경미, 배해선 등의 배우들이 공연한 뮤지컬을 봤기 때문에 비교하며 들을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메릴 스트립을 비롯해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이 출연하고 있는데, 사실 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은 선뜻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노래를 들어보니 메릴 스트립은 의외로(!) 힘이 느껴져서 즐거웠다.(특히 Winner takes it all이 압권. 힘이 느껴지면서도 도나의 심정이 절절히 느껴지는.) 다른 곡들도 뮤지컬이나 아바의 원곡과도 다른 느낌이지만 가창력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뭔가 분위기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들으면서도 신이 났다. 다른 배우들의 노래도 전문 뮤지컬 배우에는 미치지 못한다해도 그들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아바의 노래에 감탄하며, ost를 다 듣고 나니 영화가 무지무지무지 보고 싶어졌다. 영화를 보고 나면 또 한동안 맘마미아 ost에 빠져서 허우적거릴듯.

  덧) 베로니카 마스에서 베로니카의 베프인 릴리로 나왔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소피역을 맡고 있어서 왠지 반가웠다. (베로니카마스에서는 비중은 컸지만 출연 분량은 적어서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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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0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08 0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9-0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맘마미아'영화를 보고 왔어요~ 여전히 감동에 들썩이는 내 몸~ㅎㅎㅎ
거의 30년 전 날마다 귀에 달고 살았던 아바~ 내겐 연인과의 추억이 아니라 중학교 때 친구와 서울에서 다시 만나 함께 누비던 시절의 노래였어요. 그 후 그 친구는 미국으로 나는 광주로 오면서 소식이 끊겼다 4년 전 다시 연결되어 국제전화로 소통하며 살지요. 내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한 자락에 같이 아바~~~ ^^

이매지 2008-09-08 20:16   좋아요 0 | URL
정말 절로 들썩거리죠? ㅎㅎ
순오기님의 아바에 얽힌 추억도 멋진데요? ^^
저도 영화 어여 보고 싶어요 ㅠ_ㅠ
그러고보니 이번주가 추석이라 빨라야 다음 주에 볼 수 있을 듯-_ㅜ

Kitty 2008-09-08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주말에 영화 봤어요. 안그래도 허접; 감상문 쓸까 했는데 바빠서 아직도 이러고 있네요 ㅎㅎ 아바 노래 너무 좋죠~~

이매지 2008-09-08 21:33   좋아요 0 | URL
사실 전 콜린퍼스가 나와서 기대중이예요 ㅎㅎ
다아시의 환상에서 벗어나야할터인데. 쩝. ㅎㅎ

당나귀 2008-09-10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맘마미아 보고왔는데 저도 콜린퍼스 기대하면서요...
그런데 다아시때의 샤프함과 애절함이 없네요...지금은 좀 이웃집 아저씨같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아바의 노래도 잘 소화했고 아직도 멋있네요~~

이매지 2008-09-10 19:59   좋아요 0 | URL
맘마미아에서 맡은 캐릭터 자체가 다아시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ㅎㅎ
얼핏 스틸컷을 봤더니 정말 아저씨가 다 됐더군요 -_ㅠ

M & M 2008-09-1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명절날 가족들과 같이 보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ABBA를 좋아 한 사람으로
그동안 몰랐던 ABBA의 곡들도 새로 듣게되었고,

출연진의 가창력, 독특하게 곡을 해석한 듯한 느낌등이

상영시간 내내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매지 2008-09-16 21:51   좋아요 0 | URL
전 이번 주말에 볼 예정이예요 :)
ost는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