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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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업의 목표는 동일하다. 많이 팔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고객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고객'에 집중해서 생각하면 해답은 간단하다. 즉 "어떻게 해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어떻게 해야 고객에게 우리 상품을 잘 알릴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이다. 너무 뻔한 얘기라고 생각되는가? 그런데 이 뻔한 사실을 많은 경영자와 구성원들이 현장에선 망각해버리고 만다. 그러고선 그들은 책상머리에 앉아 오늘도 골똘히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많이 팔까? 어떻게 해야 매출을 올릴까? 어떻게 해야 수익을 극대화할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으로 되돌려야 한다. 그럴 수만 있다면 모든 문제는 실타래가 풀리듯 저절로 풀리게 되어 있다. -19쪽

여기서 말하는 '동사형'이란 단순한 움직임(moving)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목적도 체계도 없이 공연히 분주하기만 하고, 진정한 성과와는 거리가 먼 일에 매달리느라 밤을 새고, 쓸데없이 우르르 몰려다니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머리를 쓰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진정한 동사형 행동(action)이 아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의 목적지가 어디이며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참다운 동사형 행동이다. 이러한 공유된 인식 하에 전 구성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각자 맡은 바 업무에서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바로 '동사형 조직'이다. -22쪽

미래는 강자에게는 기회를, 약자에게는 위협을,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을 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해도 목표가 달성되리라 믿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시궁창에 떠미는 것이나 진배없다. 땀과 열정, 그리고 철저한 헌신이 있어야 비로소 우리가 이루고자 하던 일들을 120% 달성할 수 있다. 놀면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에게는 더 큰 기쁨이 오지 않는다. 가장 힘든 '지금'이 있어야만 가장 값지고 기쁜 '미래'를 껴안을 수 있다. 세상은 '자신에게 호되고 남에게 후한 자'에게 궁극적으로 성공이라는 단어를 선물한다. -38쪽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이 행동한다. - 세네카, 로마의 웅변가이자 철학자-40쪽

데일 카네기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설파했다.
"현재의 이 시간이 더할 수 없는 보배다. 사람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였는가에 따라서 그의 장래가 결정된다. 만일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큰 손실이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낸 사람은 하루치 보배를 파낸 것이다. 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것은 내 몸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50쪽

일찍이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음미해볼수록 모골이 송연해지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에 대해 흔히 남보다 못한 환경을 탓하거나, 주변의 누군가의 방해와 잘못 때문이라고, 혹은 지독히도 운이 없어서 그렇다고 치부해버리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은 공평하다. 당신의 내일은 어제와 오늘 당신이 살아온 '결과물'이라 하겠다. 간혹 부정한 방법으로 일확천금을 거머쥔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떵떵거리고 잘 사는 것을 보면서, 혹은 정말로 열심히 사는데도 계속 불운만 겹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겉모습만 보고, 혹은 지금 눈앞에 펼쳐진 당장의 결과만 보고 내리는 우리들의 잘못된 판단이다. 인생은 언제나 진행형 아닌가. -66쪽

'법조계의 팔방미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승덕 변호사는 본업인 변호사 활동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 대학교수로, 1인 4~5역을 하면서도 항상 활력과 자신감에 차 있다. 고 변호사는 자신이 그 어려운 사법고시에 도전할 때의 마음가짐을 이렇게 들려준다.
"세상은 절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냥 남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 그런데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 그것은 남보다 좀더 하는 것이다.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다.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하고 그 선에서 멈추면 남들도 그 선에서 멈춘다. 그러므로 남들보다 약간의 괴로움이 추가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노력이란 것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멋진 말이 아닌가! 남들보다 10분만 더, 남들보다 1미터만 더 달려보라. 당신이 힘들 땐 남들도 힘들고, 그들이 거기서 멈출 때 당신은 1%의 프리미엄으로 100%의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 한 뼘 차이는 사소해 보이지만, 그것이 바로 인생의 커브를 바꾸어놓는다. -76쪽

인생은 그 자체가 학교다. 그리고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학생이다. 어디에 있건, 무슨 일을 하건, 삶은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인 것이다. 성공한 이들은 그것을 잘 알고 열심히 실천한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탓하며, 멀리 있는 무지개만 쫓느라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구르거나 다른 곳을 기웃거리느라 지금 여기서 배우는 일을 소홀히 한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환경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곳을 기웃거리느라 그 일에 100% 올인하지 못한다. -92쪽

훈련이란 본능을 극복하는 행위이다. 편하게, 쉽게 살려는 저 밑바닥의 본능을 누르고 자신을 통제하고 훈련하는 사람만이 인생의 행복과 성공을 거머쥘 수 없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자신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다."-109쪽

한 가지 뜻을 가지고 그 길을 걸으라!
잘못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가라!
-카렐 프라게르, 체코의 건축가-128쪽

사람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이 뭐냐고 나에게 물어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헬렌 켈러, 미국의 교육자-128쪽

이기는 조직, 이기는 사람들의 습관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냉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평균적인 성취에 자신을 도취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이었던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언제나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목표는 원대하게, 과정은 철저하게, 평가는 냉정하게! -141쪽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 우디 앨런, 미국의 영화감독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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