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 위대한 성공을 만든 27가지 이야기
윤승일 지음 / 서돌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워낙 우화의 형식으로 구성된 자기 계발 서적들이 많아서 처음에 이 책을 보고 뭐 고만고만한 자기 계발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슬쩍 책장을 넘겨보니 생각보다 한 이야기의 분량도 짧고, 그림도 곁들여져 있어 잠깐씩 읽기 좋겠구나라는 생각에 화장실에 갈 때나 얼굴에 팩을 하는 잠깐 잠깐 읽으며 많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을 읽은 상황은 전혀 진지하지 않았지만 내용은 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이 책 속에 담겨진 27개의 이야기는 저마다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메시지는 그리 어렵고 특별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에 널리 이름을 알린 위인(혹은 유명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 책은 그들의 특별함보다는 오히려 사소한 사건 하나가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를 보여주며, 인생을 바꾸는 힘은 큰 사건이 아니라 어찌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이라고 말하며 '작은 것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물은 100도에서 끓기 시작하지만 겨우 1도가 모자란 99도에서는 끓지 않는다. 요컨대 삶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더 노력을 했더라면 이룰 수 있었는데 98도, 99도에서 더이상은 무리라고 포기해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한 권의 책, 사과 한 알, 편지 한 통, 비스킷 한 개, 500원짜리 지폐 한 장 등 어찌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 이뤄낸 큰 성과를 읽어가며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성인들이 자기 계발의 목적으로 읽는 것도 좋겠지만, 어렵지 않은 내용에 교훈도 담고 있어 청소년들이 읽어도 무난할 것 같은 책이었다. 삭막하고 단조로운 생활에 지쳤다면 이 책을 통해 작은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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