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언페어>의 원작 소설. 일본에서는 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스페셜판도 나오고, 영화로도까지 만들어졌던 작품. 경시청 수사1과의 검거율 넘버원인 여형사와 신참 형사가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해가는 이야기. 드라마를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시노하라 료코 킹왕짱!) 원작은 어떨까 궁금하다. 드라마가 원작을 그대로 만들었다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과 이 세상의 부조리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와 손톱>을 꽤 재미있게 봐서 빌 벨린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출간. 한 여자의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서스펜스 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니 빌 벨린저판 팜므파탈 서스펜스는 어떤 분위기일까 기대된다.





1996년 작으로 히가시노 팬 투표에서도 꽤 상위권에 랭킹된 작품. 이 작품에서 가가형사가 처음 등장한다고 하니, <붉은 손가락>을 읽고 가가형사에 대해 관심이 생긴 독자라면 가가형사의 과거를 알 수 있을 듯. 누가, 어떻게 죽였는가보다는 왜 죽였는가가 주된 내용이라고. 검색해보니 2001년에 드라마로도 방영된 바 있던데, 한 번 찾아봐야할 듯.




네이버에서 연재(http://blog.naver.com/hkilsan/)한 개밥바라기별이 출간됐다. 지난 번에 촐라체는 그래도 출간될 때까지 약간 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개밥바라기별은 꽤 빨리 책으로 묶이는 듯. 작가가 열여섯살 때부터 군 입대 직전까지 겪었던 일들을 뼈대로 청년기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제임스 딘의 영화로 이름만 많이 들어봤던 에덴의 동쪽을 비롯해 통조림공장의 골목, 달콤한 목요일까지. 이래저래 존 스타인벡의 작품이 많이 소개되는 분위기. 구약성서의 이야기 중 카인과 아벨이 갈등구조를 모델로 엮은 에덴의 동쪽, 스타인벡의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 상황을 배경으로 한 통조림 공장 골목과 달콤한 목요일까지. 분위기는 다르지만,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잡지사의 의뢰로 올림픽 취재를 떠난 하루키가 시드니 올림픽을 관전하며 쓴 글들. "올림픽이란 지루하다"라는 결론을 내리며 "올림픽 때가 아니라면 누가 창던지기나 수구, 경보나 양궁을 구경하겠습니까?"라고 말하는 하루키. 하지만 그는 올림픽은 지루함을 통한 감명을 준다고 덧붙인다. 스포츠에 있어서 승리가 전부가 아닐까 싶지만, 이 책을 읽으며 승리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베이징 올림픽과 시기가 엇비슷하게 출간된 건 계획된건가?!

2008년판하고 달라진 건 새로 등장한 행정이슈(주민참여예산, 총액인건비제도, 임금피크제도, 레짐이론, 경력개발제, 직무역량모델 등), 개정법률(국가회계법 등)과 새로운 출제 경향을 포함, 노무현 정부의 정부 혁신 내용,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정도. 곳곳의 내용이 수정되긴 했지만 본질적인 내용이 대폭 수정된 건 아니라 2008년판 보는 사람은 그냥 추록으로 보완해도 된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던데, 그냥 추록이나 사서 볼까? 덕지덕지 붙여놓는 거 좀 짜증나니까 새 책 사서 볼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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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08-07-1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노하라 료코 파견의 품격에 나왔던 주인공이었나 또 가물가물 하네요~ 언페어 시청률 높았다는 소리 듣고 언제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못 봤어요~<추릿설> 그 원작이라고 하시니 땡깁니다~ ^^

이매지 2008-07-19 18:05   좋아요 0 | URL
파견의 품격에 나온 오오마에 맞아요 :)
파견의 품격2도 나온다는 얘기 있었는데 덥썩 임신해버리는 바람에.
이제 출산했으니 파견의 품격 2도 기대해봐야죠 :)
언페어도 기회되면 꼭 한 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