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에 맞게 구성된 책

사전이 필요없는 상공회의소 한자시험 실전모의고사 (해설집 + 문제집) - 중급 3,4,5급 포함, 개정판 ㅣ 사전이 필요없는 상공회의소 한자
김영훈 지음 / 멘토르 / 2008년 3월

한자 자격증이나 따둘까하고 알아보다가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이 이번에 국가 공인(3급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됩니다.)이 됐다는 포스팅을 보고 어떤 식으로 출제되나 싶어서 봤더니 전부 객관식이더군요. 평소 한자를 읽고 이해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는데, 쓰기 문제때문에 한자 자격증 시험을 미뤄왔었던 건데 전부 객관식이라면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접수부터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총 12회분의 모의고사와 1회분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는데, 단순히 문제와 정답만 달랑 나와있는 게 아니라 해설집에서 기초적인 이론(부수, 한자의 짜임 등)을 비롯해서 사자성어, 동음이의어 등을 정리해놓고 있어서 이 책만 봐도 어느 정도 정리는 될 것 같더라구요. 배정한자인 1800자도 모두 따로 실려있기 때문에 요 부분만 뜯어서 갖고 다니면서 보셔도 될 듯 싶네요.

서점에 가서 기본서하고 모의고사문제집하고 어떤 걸 살까라는 거랑 다른 출판사의 문제집들과도 비교해봤는데 구성이나 편집면에서도 이 책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을 대비한 교재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음에 든 교재가 있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이 책으로 3급 마스터하고 다음에 고급도 도전해보려구요. 단기간에 한자 자격증을 따려는 분들이라면, 혹은 저처럼 일단 접수부터 해놓고 준비하려는 분들이라면 요 책이 제법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