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한  때는 유능한 경찰이었지만 아내인 트루디의 죽음으로 결벽증, 고소공포증 등 갖가지 공포증에 시달려 결국 제대로 경찰 생활을 하지 못한다. 혼자서는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어 간호사인 셰로나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에게 유일한 삶의 희망이 있다면 아내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 하지만 제대로 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하기 마련. 이에 몽크는 상사였던 스토틀마이어 반장의 도움으로 특유의 관찰력과 기억력, 그리고 독특한 시각으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간다.


2. 감상
  사실 미국드라마에는 범죄,수사물이 워낙 많아 왠만해서는 눈에 띄지도 않을 지경이다. 범죄 수사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CSI에서부터 프로파일러들에 대해 다룬 크리미널 마인드, 성 범죄만 따로 다루고 있는 Law& Order SVU, 뼈에 중심을 놓는 bones, 숫자와 관련지어 사건을 해결하는 넘버스 등등. 각각 독특한 소재로 다가오지만 몽크처럼 독특한 캐릭터는 어디서도 찾기 힘들다. (물론 각 드라마에서 개성적인 인물은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들이 주인공이 아니기에)

  온갖 것들을 무서워하는지라 사건에 발벗고 뛰어드는 타입은 아니지만 특유의 관점으로 사건을 파악해가는 모습은 재미있다. 또 여타 다른 수사물들은 수사진들보다는 사건에 중심이 놓여 사건해결이 주된 관심사라면 몽크는 사건보다는 그 안에서 몽크라는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있다. 사건도 크게 잔인하지 않아 수사물이 잔인해서 싫다는 분들이라도 겁먹지 않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다른 수사물보다 소소한 사건들이 등장하고 몽크의 캐릭터 자체가 주는 코믹함때문에 수사물이라기보다는 코믹물로 보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몽크 뿐만 아니라 디셔 형사, 스토틀마이어 경감님과 그의 부인, 그리고 간호사인 셰로나, 시즌 중반에 바뀌는 새로운 간호사 나탈리 등 따뜻하면서 정감있는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드라마. 미드볼 때면 오프닝은 그냥 넘겨버릴 때도 많은데 이 드라마만큼은 으쓱으쓱하면서 어느새 "잇츠 정글 아웃 데어~"를 따라부르고 있다. 각 에피소드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시즌이 더해갈 수록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몽크를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한 드라마. 

 
3. 스틸컷


















사진출처 : http://www.usanetwork.com/series/mo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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