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얻는 비결은 '인생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이해'하는 데 달려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우리의 일상에서 확인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하면, 시간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그 시간을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위해 쓰고 있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래서 단순히 시간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인생을 컨트롤함으로써 그 충만감을 찾아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15쪽
시간의 기본 요소는 바로 크고 작은 사건이다. 모든 것이 하나의 사건이다. 이 책을 읽는 것도 사건이고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사건이다. 운전하는 것도, 일하는 것도, 전화벨이 울리는 것도 사건이다. 점심을 먹는 것도 사건이다. 시간이란 이 모든 사건들이 줄지어 연속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36쪽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인생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라는 것은 바로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말이 진실이라면, 인생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시간을 컨트롤한다는 것이고, 시간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컨트롤한다는 것이다. -37쪽
그러면 왜, 가장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는 데 그토록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 왜 우리는 진정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손을 댈 여유가 없을까? 이 딜레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대답이 가능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시간에 관한 2가지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2가지 착각에 빠져서 우리 인생의 사건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착각은 '우리가 지금보다는 언젠가 미래의 어느 때에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 다음 주에 하지 뭐. 다음 달 아니면 내년도 좋고. 그것도 아니면 아이들이 다 크거나 은퇴하고 나면 시간이 잇겠지." 두 번째 착각은 '어쨌거나 시간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은 지금뿐이다. 하루는 24시간이고, 마지막 1초까지 다 쓰게 되어 있다. 하루는 더도 덜도 아닌 딱 8만 6,400초, 나중에 쓰겠다고 저축할 수가 없다. 즉, "시간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누구나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48쪽
시간도 바로 돈과 같다. 1시간 동안 텔레비전을 보기로 결정하면 무언가 다른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셈이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 이외의 다른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의 은행 구좌에 들어와서 돈을 빼간다면 엄청나게 화가 날 것이다. 그런데 온갖 도둑들이 자신의 인생에 침입해 들어와 시간을 도둑질해 가는 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50쪽
글로 옮겨놓지 않은 목표는 단지 바람일 뿐이라는 말이 있다. 목표를 글로 쓰다보면 그 목표가 구체적이 된다.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으면 과연 그것을 이룩했는지 못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132쪽
지금 처한 환경, 과거의 실수, 의무, 또는 인식의 한계 때문에 벽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어떤 특정 패턴 속에 그대로 오래 있으면 그 벽은 자꾸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벽에 갇혀 있으면 자신의 진짜 가치관과 그 가치관에 따른 목표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느껴지는 수가 있다. 결국 이 벽을 만나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좌절감만 쌓일 뿐이다. 그 벽을 깨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138~9쪽
의지가 강한 사람의 단호한 결심을 막거나 방해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기회니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는 것은 없다. -146쪽
레이저 사고란 시간과 에너지를 가치관과 목표라는 렌즈를 통해서 일상활동에 집중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그것들이 당신의 마음속에서 으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당신은 가장 중요한 것들을 이룩할 수 있다. -161쪽
나는 언제나 당신 곁을 떠나지 않는 동반자. 나는 당신의 가장 충실한 조언자일 수도 있고, 가장 무거운 짐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밀어 올릴 수도 있고 아니면 실패의 나락으로 끌어내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 가운데 절반을 나한테 떠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순식간에, 그리고 정확하게 해치웁니다. 나를 다루는 일은 쉽습니다. 나를 꽉 붙잡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일을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정확하게 보여만 주십시오. 몇 번만 연습하면 나는 자동으로 해냅니다. 나는 모든 위인의 하인입니다. 하지만 실패자의 하인이기도 합니다. 위대한 사람이라면 나는 위인으로 만들어 냅니다. 실패자라면 나는 실패자로 만들어 냅니다. 나는 기계처럼 정확하게 움직이지만 그렇다고 기계는 아닙니다. 인간의 지성을 가지고 있을 따름입니다. 당신은 나를 움직여 이득을 볼 수도, 파멸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나한테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나는 꽉 붙잡고 훈련시키십시오. 그러면 당신에게 이 세상을 드리겠습니다. 나를 편히 놓아주시면 당신을 파멸로 인도할 것입니다. 나는 바로 '습관'입니다. 작자 미상-189쪽
고독만큼 파괴적인 벌도 없다. 사랑할 사람도,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어 버려져 있다는 느낌,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그 고독감, 그리고 그 사람을 지탱해주는 사랑의 결여가 목숨마저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얻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소속감을 얻기 위해서 반기지 않는 집단에도 들어간다. 또 별로 이롭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도 어울린다. 싫어하는 행동을 해도 참는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친구로서 희생을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사랑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흔히 말하듯이 사랑이 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사랑이 없다면 인생은 재미도 없고 부딪히는 힘든 일들을 헤쳐나가기도 어렵다. 사랑이 있을 때 우리는 주변의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는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동기부여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일에서부터 가족 부양, 그리고 나쁜 습관의 극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 목적을 부여한다. 사랑은 강력한 힘, 간단히 말해서 욕구이다. -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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