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레인 텐션 릴리스 세럼 - 45ml
쏘내추럴
평점 :
단종


  U존은 건성, T존은 지성인 복합성 피부를 가진 20대입니다. 그간 괜찮았는데 날씨가 슬슬 더워지니 T존의 기름기가 주체할 수 없을만큼 심해져서 새로운 화장품을 찾다가 우연히 트리레인에 대해 알게 되서 구입하게 됐어요. 민감한 피부라 화장품 한 번 잘못 쓰면 피부가 뒤집혀서 선뜻 큰 돈 쓰기 망설였지만 엄마의 전폭적인 지지(니가 못 쓰면 내가 쓴다라는 다소 이상한 지지)에 힘입어 구입하게 됐어요. 현재 워터와 함께 약 2주 정도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도 워터처럼 유리로 된 용기에 담겨 있었어요. 따로 뚜껑이 없는 대신에 반투명하게 용기 끝 모양을 따라 뺐다 꼈다 할 수 있게 플라스틱으로 된 마개가 있었어요. 이건 사용이 좀 불편해서 전 그냥 빼놓고 쓴다는. 처음에 받았을 때 제법 작다는 생각이 들어서 심드렁했어요. 적은 양을 사용해도 어느 정도 펴바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제대로 쓰려면 한 번은 펌핑해야 되는. 손등에 펌핑하고 양 볼과 이마, 코, 턱에 찍어서 펴바르는데 찍어 바르는 사이에 손등에 흡수가 될 만큼 흡수가 빨라요. 게다가 유분감이 거의 없어서 바르고 나면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 끈적끈적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지성피부이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가볍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향도 워터처럼 부담없는 향이라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무난한 것 같아요.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볼이 건성이다보니 아무래도 이 제품만으로 보습까지는 무리인 것 같아요. 중간 중간 팩도 해줬는데 볼 부분이 약간 거칠어지려고 하는 듯한. 지성피부에게는 괜찮겠지만 건성피부라면 여기에 에멀젼까지 발라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기사 모공 세럼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지성피부이신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세럼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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