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워터 엣센셜 다크써클 화이트닝 세럼

평점 :
단종


  중복합성의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성에 가까운 피부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왠지 끈적이는 제품이라면 아무리 효과가 좋다고 해도 선뜻 손이 안가는 상황. 기존에 마몽드의 토탈솔루션 아이크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제품이 은근히 유분감이 있는 제품이라 바르고나면 왠지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안 바르자니 눈 밑이 주름이 신경쓰이고, 바르자니 답답하고, 그러던 차에 우연히 켈리워터의 엣센셜 다크써클 화이트닝 세럼(헉헉, 길다)을 사용하게 됐어요.

  일단 이 제품은 펌핑방식이 아니라 튜브방식이라 양을 직접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펌핑제품을 쓸 때는 써도써도 양 조절이 힘들어서 난감했는데 되려 이런 튜브방식이 양 조절할 때는 편한 것 같아요. 오렌지빛이 도는 케이스라 내용물도 혹 오렌지빛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깨고 하얀색 내용물이 들어 있었어요. 마몽드의 토탈솔루션의 경우에는 아이보리색이었다면 이 제품은 아예 하얀색이라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어요. 눈 밑에 바르니까 크림이 아니라 세럼이라 그런지 끈적이지 않고 잘 펴발라지더라구요. 사용설명서에 눈 밑뿐만 아니라 피부톤을 살리고 싶은 부분에 발라도 된다고 해서 기미나 여드름자국 등에도 발라봤는데 2주정도 발랐는데 처음보다 톤이 조금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제품을 쓰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촉촉하다는 점이었어요. 크림보다는 좀 더 스무스하고 에센스보다는 좀 더 리치한 느낌이었는데 바르고 나니까 금새 촉촉한 느낌이 들었어요. 기존에는 눈 밑에 화장이 떠서 있는 주름 없는 주름이 두드러져 왠지 신경쓰였는데 이 제품은 화장을 하고서도 들뜸없이 바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향도 좋고, 내용물도 좋지만 아직 학생인지라 이 제품을 쓰기엔 가격이 다소 부담되서 별 하나를 뺐습니다. 이 정도 가격도 부담없다하시는 분들이라면 촉촉하면서도 미백기능이 있는 이 제품을 한 번 사용해보심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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