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마다 실패만 하는 래리. 부인은 그런 그를 떠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그가 이제는 제대로 된 일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녀가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바로 하나뿐인 아들인 닉 때문. 결국 래리는 닉과의 생활을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찾다가 박물관 야간 경비직을 맡게 된다. 혼자 신나게 박물관에서 놀던 그는 박물관에 있는 모든 전시물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하고, 그의 독특한 박물관 경비직은 그렇게 이어져 가는데..



  이 영화는 얼핏 생각하면 예전에 나온 <쥬만지>와 닮은 꼴이라 할 수 있다. 가상적으로 존재하는 것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그 속에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 하지만 이 영화는 모험적인 요소보다는 가족영화의 전형적인 요소들이 더 많이 담겨져있다. 평소에는 앙숙같이 지내던 로마군인 옥타비아누스와 카우보이 제레다야가 함께 힘을 모아서 공동의 적을 무찌르는 모습이나 변변찮은 아빠의 모습에 기가 죽었던 닉이 박물관에서 아빠의 활약을 보고는 아빠를 다시 보게 되는 모습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전형적인 오락영화라고 하기엔 교훈이 많이 담겨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뭐 그래도 쉴새 없이 움직이는 박물관을 돌아다니다보면 2시간이 채 안되는 러닝타임도 금방 끝나버리는 듯 싶다. 전반에 약간 늘어지는 감이 아쉬웠지만 중반부터는 꽤 재미있었던 영화였다. 유치함을 다소 참는다면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싶었다. 물론, 아이들이 보면 더 좋아할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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