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온 김훈의 소설.
<강산무진>에서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진행되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다시 역사 속으로 들어갔다.
병자년 겨울.
청나라 10여만 대군이 남한산성을 에워쌌을 때
47일 동안 성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소설이라고.
갇힌 장소에서 삶과 죽음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과연 그 안에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했을까.
왠지 소개문만 봤을 때는 묵직하게 느껴지지만
표지는 그와는 반대로 샤방샤방한 봄분위기가 완연.
오랜만에 만난 김훈의 소설이라 반가움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