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독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3월
구판절판


뭐든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꼭 독설가라고는 할 수 없다. 어떤 발언이 독설로 들린다 해도 반드시 거기 진짜 독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15쪽

정확한 질문을 올바른 시기에 적합한 상대에게 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31쪽

불행이란 대개의 경우 그런 거죠. 이쪽을 바로 세우려 들면 저쪽이 기울어지는 식으로 서로 엇갈려 있죠. 마치 헝클어져 풀리지 않는 실처럼-472쪽

우리 집에, 오염은 없다. 집 안은 청결하다. 계속 청결할 거라고만 믿고 있었다. 그렇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사람이 사는 한, 거기에는 반드시 독이 스며든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들이 바로 독이기 때문에. -5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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