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경제학
김국현 지음 / 황금부엉이 / 2006년 9월
구판절판


웹 2.0은 어쩌면 웹 0.0이라 불러야 할 것 같은, 웹의 초기 정신, 즉 '개방'된 순환 구조를 제로베이스에서 되찾는 일에 있습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참여'하고, 기득권이 그토록 지키려 했던 가치를 '공유'하는 일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구조가 어떤 단일 기업의 전략이나 개인의 판단에 좌우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열린 표준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렇게 무모해 보이는 해방 선언이 빚어낸 성공 사례는 지금 수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2쪽

키워드 광고는 웹 2.0이 제시하는 이상계의 3대 통념인 '현실의 대안, 소수자의 대두, 기존 질서의 붕괴' 이 모든 것을 보여 줍니다. 이상계의 이상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현실의 상식을 파괴하고 이상적 가치의 전달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일. 이는 단지 이상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 노부부와 키워드 광고 대행사라는 이상계의 회사는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놀라지 마세요, 이 키워드 광고는 현재 포털 수익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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