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혼한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미셸 파이퍼와 조지 크루니라는 이름만으로 관심이 쏠려서 보게 되었다. 아, 여기에 영화의 주제곡인 one fine day에 대한 호감까지 플러스.



  아이들의 소풍날, 자신과 같은 주택에 사는 여자(멜라니)가 아이를 데려다주기로 했으니 꼭 연락해서 데려다주라는 전처의 말을 잊어버린 잭. 그 덕에 멜라니의 아이도, 잭의 아이도 늦어버려 소풍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어쩔 수 없이 각자 아이를 데리고 출근한 두 사람. 하지만 일과 아이 돌보기는 함께 하기 너무 버겁다. 어쩔 수 없이 보육원에 아이를 맡겼지만 아이들의 구원요청에 결국 둘은 돌아가며 아이를 돌보기로 하는데...



  처음에 만날 때부터 티격태격 싸우더니 서로를 사랑함을 깨닫게 되면서도 끝까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만 보였던 영화였다.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도 사랑스러웠던 영화. 나름대로 로맨틱 영화의 공식에는 충실해서 빤한 내용이긴 하지만 비오는 날 아이를 옷 안에 숨기고 가는 모습이나 뚝딱하고 아이들에게 영웅복장을 만들어주는 모습, 아이를 잃어버리고는 차 위에 올라가 아이를 찾는 모습 등등 장면장면이 인상깊게 다가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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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2-0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나는 거라곤 참으로 한가한 건축가 미셀 파이퍼...였습니다...ㅋㅋ

이매지 2007-02-06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참 한가한 하루를 보낸 미셸 파이퍼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