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 세계 유명 작가 32인이 들려주는 실전 글쓰기 노하우
몬티 슐츠.바나비 콘라드 지음, 김연수 옮김 / 한문화 / 2006년 10월
구판절판


자신이 말한 바를 지키고 살 때 진실하다.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갈 때 가장 설득력이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쓰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가장 힘든 과제다. 자신의 주장이 거짓말이 아님을 직접 보여주어야 한다. -체리 카터-스코트
-57쪽

젊은 작가들, 혹은 나이야 어떻듯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하는 작가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손 안에, 그들의 삶에, 그들의 인간관계 속에, 어쩌면 그들이 끔찍이 싫어하는 직업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납득시키는 것이 너무 힘들어 놀랄 지경이다. 이야기는 시베리아 변경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에게 딱 맞는 경험이란 없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 로데오 경기에 나가거나 황소와 싸울 필요는 없다. 작가는 글을 잘 쓰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면 된다. 작가의 의도를 독자가 금방 알아차리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글쓰기라 부르는 이 작업을 멋지게 만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토마스 맥구안 -61~2쪽

모든 글쓰기는 독학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충분히 글을 쓰는 것만으로 글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처음에 쓰다보면 자기가 보기에는 어디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정말 대단한 글을 썼다고 확신할 수밖에 없다. 독자를 빨아들일 것 같은 이야기하며 다층적이고 선명한 등장인물이며,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여, 그러니까 처음의 흥분이 사라진 뒤에 다시 읽고 나서야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때로는 다시 쓰는 일만이 유일한 구제책이 된다. 또 때로는 원고를 맨 아래 서랍에 쳐박아두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기도 하다. 요는, 모든 작가는 스스로 배워야 하는 존재이니 작가라면 능히 스스로 자신의 실수를 파악해서 이를 고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시간이 지날수록 글쓰는 능력이 향상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작품 좋다는 말을 기대하지 말라. 좋은 충고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엄격하게 자신의 글을 평가할 수 있는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는 법을 익혀라. 이런 방식, 이런 시선이 가장 소중하다. 자신의 내면을 통해 글쓰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수 그래프턴. -12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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