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007 카지노 로얄을 바라보며 문득 007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절 때면 종종 TV에서 방영했지만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참에 한 번 봐보자라는 생각으로 007 시리즈의 첫 편인 살인번호를 집어들게 됐다.



  인공위성을 발사하려는 미국. 하지만 자메이카에서 이를 방해하는 전파를 잡아낸다. 하지만 이를 파악하기 위해 파견된 요원과 비서가 연락이 두절되고, 그들의 행방과 방해 전파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제임스 본드는 자메이카로 떠난다. 자메이카에 도착한 제임스 본드는 전파가 닥터 노라는 의문의 인물이 거주하는 섬에서 나온 것임을 알아차리고 인공위성을 무사히 발사시키기 위해 닥터 노의 섬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제 1대 제임스본드는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숀 코네리이다. 중년의 모습만 봐오다가 그의 젊은 모습을 보고는 전혀 다른 사람인 줄 알았을 정도로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숀 코네리는 이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도 숀 코네리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지금도 만날 수 있는 배우의 젊은 시절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재미도 있었지만 여자와 얽히는 제임스 본드의 모습이나 닥터 노를 물리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제임스 본드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다만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그런지 엉성한 듯한 화면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 외에는 옛날 영화치곤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덧1) 007하면 떠오르는 음악도 영화의 재미를 보태줬다.



덧2) 영화에 나오는 불뿜는 탱크(?)를 보고 불뿜는 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덧3) 본드걸의 몸은 참으로 튼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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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0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숀 코넬리의 마지막 007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이 막 생각나는군요..^^

이매지 2006-12-0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3편 받고 있어요. 2편까지만 받아놨는데 볼만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