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 5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샴푸는 별다르게 따지지 않고 쓰던 편이어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써봤는데 팬틴도 괜찮았고, 라이스샴푸도 괜찮았는데, 도브는 좀 머릿결이 기름지는 것 같아서 한 번 쓰고 안 썼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샴푸를 접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저같은 경우엔 약간 건성모발인데다가 반곱슬인데다가 숱도 좀 있어서 겨울에는 정전기도 많이 생기는 편이고, 부시시한 감도 있고 잘 엉키는데 이 샴푸를 쓰면서 좀 더 머릿결이 차분해지면서 부드러워졌어요. 엉키는 일도 많이 줄어들었구요. 이 제품 쓰기 전에 썼던 라이스샴푸 같은 경우엔 린스까지 해야 좀 부드럽다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제품은 샴푸만해도 어느 정도 부드럽다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습관적으로 머리를 만지곤 하는데 어떤 샴푸같은 경우에는 자꾸 머리를 만지다보면 머리가 떡진 것처럼 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감도 좀 덜한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혹 지성이신 분들이라면 살짝 부담스럽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많은 분들이 샴푸를 선택할 때 향도 중요시 여기시는 것 같은데요, 과일향처럼 상큼하거나 향수처럼 은근히 오래가는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과일향도 아니지만 향이 그렇게 진하지 않아서 그런지 머리를 말릴 때쯤엔 향이 거의 남지가 않더라구요. 보통 샴푸는 흰색이나 미색계열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제품은 제품의 용기처럼 갈색빛이 나서 처음에 봤을 땐 좀 낯선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쓰다보니까 되려 이 색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네요. 지금은 전에 쓰다가 남은 라이스린스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그거 다 쓰면 린스도 또 사서 함께 써보려구요. 건조한 머릿결, 부스스한 머릿결, 잘 엉키는 머릿결로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뭐하나 아쉬운 점이 없는 제품이예요. 재구매의사 1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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