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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오고나서야 우리동네에 저렇게..무시무시하게 많은 전깃줄의 하나의 전봇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플 2004-05-02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찢어진 우산살 같아요.
그 밤, 참 푹신해 보이네요.

icaru 2004-05-0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찢어진 우산살에 눈이 얹어진 것 같네~!!
 


 

 

 

 

 

 

 

 

 

 

 

 

 

우리집 창문이 저런 식으로 생겼다면....나는 단 하루도 창틀에 먼지 얹히지 않게 반들반들 닦아서리...맨날 팔꿈치 괴고 있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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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제가 좋아하는 앤의 이미지를 일러스트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


icaru 2004-03-0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그러네요...또다른 느낌...앤의 얼굴 모양으로 봐선....초록색 지붕집 첫날의 방영분인 것 같죠?

비로그인 2004-03-10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초록색 지붕에서 쭉 살아도 된다는 말을 아줌마, 아저씨한테 전해 듣고 난 담날 정도가 아닐까요...그러니 첫 날 방영분 맞겠네요~ ^^
 
검은 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
P.D. 제임스 지음, 황종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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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영국의 날씨와 끊임없이 파도소리가 들리는 해변가 절벽의 검은 탑을 떠올리게 되는 소설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진지하고 성실한 소설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무기력하고 신앙심이 깊은 병약한 요양소 사람들과 약간 왜곡된 박애 정신의 소유자, 요양소 안에서의 무기력한 죽음의 냄새에서 탈출하고자 악을 쓰는 신체 건강한 인간 군상. 사고나 자살을 위장한 환자들의 죽음. 그러나 범인은 누구?

남자인지 여자인지 얼핏 알 수 없는 이름 P.D. 제임스는 작가의 필명이고 본명은 필리스 제임스이다. 그녀는 병원 관리 일을 하고 있었을 때 의사인 화이트와 결혼했다. 남편 화이트는 전쟁에서 신경장애에 걸려 귀환했다. 산 송장 같은 남편과 두 딸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미스터리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해서 전업 작가가 된 것은 아니었다. 작중 주인공 경감 달글리시가 취미로 시를 써 책을 냈듯이, 그는 내무성에서 일하며 이른 아침과 주말에 ‘취미로서’ 미스터리를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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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봐야 겠네요...전 이 책 첨 들어 봤네요
 
[수입] Non Stop / Friedrich Gulda
Friedrich Gulda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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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굴다는 고전 음악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였다. 하지만 1960년대 초반에 이미, '현대는 재즈의 시대이지, 죽은 작곡가들의 시대가 아니'라며 자신은 '과거에 속하는 음악을 담당하는 박물관 안내원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선언을 한 이후로도 재즈와 고전 음악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유연성을 보여 준다. 이는 고전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다행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는 다양한 양식의 음악에 통달하고, 장르와 장르 사이의 장벽을 초월하며, 작곡가 겸 해석자로도 눈부신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동시대의 음악 동료들에게도 따끔한 비평을 피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굴다였는데, 그럼에도 주변 음악 비평계의 일인자인 카이저와 같은 이는 그를 '동시대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베토벤 해석자'라 평하고 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 실황 앨범에는 베토벤의 작품은 없다. 그렇지만 이 앨범이 아니면 듣기 어려운 굴다 그 자신이 작곡한 아리아(4번 트랙)가 있다. 이 곡은 쇼팽의 연약한 낭만주의에 대한 자신의 정신적 친화력을 표출한 것으로 감미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곡이다.

또한 듣는 이의 마음을 비감하게 만드는 연주곡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8번 트랙 쇼팽의 에뛰드 C마이너 Op.25 No.7 이다. 슬픔의 격정과 그 심연은 어디까지인가를 보여 주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격한 감정의 분출은 배제한 듯한 참으로 절제된 연주를 한다. 앞뒤의 모순 된 말 같지만 이 곡을 들으면 사실 그런 느낌이다.

이 앨범은 저 유명한 뭔헨에서 열린 '논 스톱' 연주회 실황 앨범이다. 그래서 연주 사이사이 박수 소리는 물론, 굴다가 피아노 연주를 하며 내는 콧노래도 살짝살짝 귀에 포착된다.(처음에 나는 이것이 웬 구렁이 우는 소리인가 깜짝 놀랐다.) 그는 연주회 때에 자유 분방한 태도로도 유명하다. 일테면 연주회의 일방적인 관행을 깨뜨리는 진행 방식이 그것인데, 곡들이 서로 유사해서 아무런 구별도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을 연주할 때면, 굴다는 장난스럽게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하고 감사의 뜻을 표시한 다음, 청중들의 환호가 가라앉을 기미가 안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잠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다음 곡을 연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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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o Sasaki - Missing You - 재발매
Isao Sasaki 연주 / 엔티움 (구 만월당)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피아니스트이다. 한참 우울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어느 시기에 지인의 선물로 짠~! 하고 내 인생에 개입해, 밝은 모드로 나를 체질 개선시켜 준 앨범 가운데 하나이다. 그 산뜻함은 Sky Walker가 가장 최상이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내 몸이 햇볕 한 가운데로 나아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특히 피아노와 어우러진 바이올린 선율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다.
그렇다. 이사오 사사키는 피아노를 주로 하는 뉴에이지 뮤지션이지만 그의 음악에서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이올린 연주이다. 두 번째로 귀를 사로잡는 곡은 단연 Jo-Jo이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천천히 인생을 관조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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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12-12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조는 이사오 사사키가 어릴 적에 키웠던 고양이 이름이라고 한다. 음...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