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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불안, 어떻게 극복하는가?
Ayres, Joe 지음, 전은주 옮김 / 한국문화사 / 200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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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둔감화
"생리적 반응에 대한 대표적인 대처 방법은 ‘체계적 둔감화(systematic desensitization)’이다. 이 방법은 1950년대 초반에 고소 공포증과 같은 다양한 공포증에 대한 처치를 위해 개발되었다. 이후에는 이 방법이 대중 연설에서 공포증을 경감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입되었다. 그 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체계적 둔감화 방법이 학생들의 말하기 불안 정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체계적 둔감화는 불안한 감정과 상반되는 반응이 불안 반응을 대신하여 일어나도록 하는 상호 억제의 원칙이 이론적 기반이다. 이것은 불안보다 이완을 느끼는 점진적인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되었다. 첫 단계는 ‘심부 근육 이완 훈련’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듣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론적 설명에 따라 긴장 완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숨 쉬기부터 손, 어깨, 이마, 목 등의 근육의 긴장과 이완, 얼굴-목, 팔-몸통 등 여러 부분의 동시적 긴장과 이완 훈련으로 이어진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특정 말하기 상황을 떠올리며 긴장을 이완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연설에 대한 책 읽기, 연설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하기’ 등 긴장감이 덜한 장면을 떠올리고, 차츰 ‘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대상을 설명하기, 유식한 집단 앞에서 연설하기, 비우호적인 사람 앞에서 연설하기’ 등 긴장의 강도가 높은 말하기 상황을 떠올리며 긴장 이완 훈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