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아이밥상 + 간식
임미현 지음 / 미디어윌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냉동핫도그사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줘도, 울엄마솜씨최고!하며 엄지치켜세우는아이들이다. 그럼에도 고민하다가 시장보고 뭘 만들려면, 패닉상태가 된다. 이 책 사서, 들춰보다 보니, 점점 의지하는 폭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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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2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커 갈수록 먹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어요. 울 애 요즘 제가 보약을 먹인답니다. 저도 요즘 기운이 딸려서 힘든데, 저 놈은 공부하는 놈인데 더 힘들겠다 싶어서~ 사실 공부도 안해서 얄미울 때가 더 많은데, 새끼가 뭔지. 그래도 보약 사서 먹이게 되더라구요.

저의 애아빠는 제가 음식 솜씨 없다고 맨날 타박을 줘요. 그런데 애들은 엄마 음식이 젤 맛있다고 치켜세워줘요. 고마워요. 사실 전 음식 못 하거든요.

icaru 2012-07-02 11:39   좋아요 0 | URL
에에~~~ 음식 못 하신다고요? ㅎㅎ (믿기지 않아! 제가 본 냉이 무침은?ㅋㅋ) 저도 음식은 좀 앞으로라도 자주 만들고, 못 하는 것은 의욕적으로 배워 볼까도 하는데 말이죠. 저는 앞으로 장모님은 못 될 거고, 예비 시어머니가 될 사람인데, 저희 시어머니가 해주셨던 것 절반 정도 따라가는 것이라도 음식 해주고 싶어서요 ^^:;;;;;

아~~~ 보약! ㅎ 기억 님부터도 드시고 계신거죠? 그래야죠~~

아는 분이 저처럼 아들만 둘인데, 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그 분이 뭐라 말씀하시면 허투로 안 듣게 되더라고요. 그분은 큰애가 중3이구요. 굉장한 열혈 엄마였다기 보다는, 당신이 직장 때문에 바쁘기도 하셨고, 그래서 어릴적부터 남들이 한다는 것은 다 시키고, 심지어는 빚 내어 초등 고학년 때는 1년 연수도 보내고요. 그런데, 사춘기 때는 엄청 예민을 떨어서 속상하게 하더니, 지금은 사춘기는 지났는데, 공부를 전혀 하려 들지 않는다고 공부만 아니면 이 세상이 너무 해피한 아이라고. 그동안 쏟아 부은 게 너무 아깝다고..말씀하세요. 만나면 항상... 그분의 아드님이 정말 그렇게 공부를 안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언제나 자기 자식은 어딘지 부족한 것 같고 한참 먼 것 같고 하니까요. 근데,,, 투자대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나봐요.
쏟아부은 것들... 시간과 돈. 무엇보다 돈,,,
저도 주변분들께 항상 듣는 이야기가 있어서, 자녀 교육도 좀 합리적으로 시켜보자보자, 하지만 사실 ㅎㅎㅎ

아휴~ 공부해야 할 아이들은 또 좀 힘들겠나 싶기도 하고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갔지만 결론은,, 아들 보약 먹이신거 너무 잘 하셨다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12-07-03 07:36   좋아요 0 | URL
저도 기억해요.
냉이무침!
저도 그사진 보고 요리를 제법 하시는구나! 여겼더랬죠.
술안주로 무침 해먹기 쉽지 않지 않나요??

기억의집 2012-07-0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들애한테 투자한 게 없어요. 그냥 수학과외정도만요. 그것도 여기 동네는 저렴해서 비싼 과외가 아니여요. 공부는 자기가 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강요하지 않아요. 공부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울 아들은 공부를 좋아하는 스탈은 아닌 것 같아요. 나중에 보자, 이러고 있기는 한데,,아, 정말 모르겠어요.

icaru 2012-07-03 15:41   좋아요 0 | URL
네~ 정말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어마어마하게 하시더라고요. 사실 전 뭘 시키는 본전 생각부터 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러게~ 기억님은 쿨~~~하신 거 같아요!
공부 좋아하는 스탈의 아이들은 정말정말 소수이지 않을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2-07-03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예비시엄니,예비친정엄니인데...
어쩌죠? 애들 오면 맨날 오이 깍고 김 구워서 내줄 수도 없공..ㅠ
김치도 못담그는 시엄니는 며느리들이 엄청 욕하겠죠?
훗날 우리세대들은 늙어서 김치담그기 요리책 집중돌파 해야할때가 올 것같아요.
눈도 침침해질텐데..ㅠ


icaru 2012-07-03 15:39   좋아요 0 | URL
오이 깎고 김 구워서 ㅋㅋㅋㅋ 아하하하하...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재주까지 있으셔!! 책나무님~

근데, 김 굽는 것도 꽤 내공이 들어가지 않아요? ㅎㅎ 시간도 들고 ..

울 시엄니, 제게 뭘 챙겨주실 때마다 항상 그러시거든요.
"너도 좀, 배워라,,, 네가 받은 만큼 애들한테 줘야 할 것 아녀..."

책읽는나무 2012-07-03 17:05   좋아요 0 | URL
울시엄니도 울친정엄니도 한창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김치 주시면서 "내가 없으면 그땐 어떻게 할래?"하시면서~~

지금은 내가 앞날을 걱정하고 있노라니 신랑이 곁에서 거들어 준다는 것이
우리들이 시부모나 장모님이 됐을땐,
외식문화가 더 발전해서 "얘들아~ 뭐 먹고 싶어! 할머니가 시켜줄께!..시켜 먹기 싫음 우리 좋은데 가서 사줄께.자 모두들 나가자~"분명 그럴꺼라네요.
그리고 "며늘애야~ 김치는 어느회사 것이 제일 맛있다더라~ 사다 줘?"
또는 며느리가 담근 김치 얻어먹든지 둘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ㅋㅋ
내가 생각해도 정말 그렇게 될 것같아요.ㅠ

김 굽기!
내공 필숩니다.김 몇 번 굽다가 후라이팬 코팅 많이 벗겨졌더랬어요.
후라이팬이 왜 맨날 몇 달 못가나? 했는데 김이었더라구요.
이젠 요령이 생겨 전용 후라이팬 쓰고 있어요.ㅎㅎ
이런 내공 아무나 생기는 것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