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자동차 눈높이 모형 과학실 3
폴 벡 지음, 이충호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서점에 데리고 가면 곤란해지는 때는 교구나 모형이 딸린 책 앞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는 것이고, 사고 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한 것을 다음에 혹은 다른 것을 사주마고 달래야 할 순간일 것이다. 그나마 아이들이 아주 어릴 적엔 노골적으로 졸라댔었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아 다행.

이 책 시리즈는 아이 코감기 때문에 한의원에 다니다가 병원에 비치된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공룡과 인체가 있었던 것 같고,,,

아이들이 넋을 빼는 것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달래서 데려왔다.

이젠 아이가 커서

"그럼 오늘 당장 볼 수는 없는 거잖아요!" 한다.

그렇게 나온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몇몇 사람을 빼고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에서 시작해서 그래도 지금 너는 몇 일만 참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얻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해 준다. 아이가 알아 들었을까는 몰라도?

 

이 책은 경주용 자동차의 차체에서부터 안전장치, 연료장치, 엔진 등 내부 구조를 플라스틱 모형으로 만들어 놓아 책을 한 장 넘기면, 안전 장치가 내려오고, 다음은 연료장치, 그다음은 엔진과 운전석, 하는 식으로 자동차 조립 공장 시스템을 방불케 하는 구성이다. 자잘한 부속에 대한 설명과 기능은 아직은 우리 아이들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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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2-0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애들은 이러한 책들에 열광을 하죠.
큰아이는 이제 그런 단계는 넘어섰는데 둘째들이 한 번씩 소꿉놀이가 달렸다든지,공주가 그려진 책에 꽂혀 책 사주면 안되냐고 조르는군요.
첫 애 때는 그래도 말로써 타일렀는데 둘째들은 무조건 "안돼~"해버려요.쩝~
그래서 미안해서 한 번씩 도서관에서 공주책 빌려주곤 하는데 알라딘에서도 한 번쯤 더크기 전에 주문해줘야지 싶네요.
문득~ 님의 아이가 큰애 어릴때 모습을 생각나게 하니 마음이 묘하네요.
큰애는 말로써 좋게 타일러놓고 안사줬는데 둘째는 면전에선 안돼라고 단호하게 거절하고선 사주게 되는 심리라니~~ㅋ

icaru 2012-02-08 15:38   좋아요 0 | URL
일곱살이라지만, 이제 64개월된 아이에게 세상은 이런 것이니, 뭣도 모르는 소리 말라! 라고 한 것 같아~ 되려 너무 힘줘 말한게 아닌가 자책도 해요~
ㅎㅎ 여아들은 역시 공주군요! ㅋㅋ

마녀고양이 2012-02-0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면 기다림의 시간만큼 더 즐겁고 기대된다"고도 말해주셔염~
ㅋㅋ,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겠군요. 경주용 자동차라.... 이야.

icaru 2012-02-09 21:17   좋아요 0 | URL
아~ ㅎㅎㅎ 다음부터는 그 말도 덧붙여야겠어요~ 서재를 꾸려가면서 님들 덕분에, 맨땅에 시작했지만 조금씩 노하우가 쌓여 간달까~! 노련해진달까 하는 것 같아요...

2012-02-09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09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