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X X 부에서 일하게 된 누구입니다~ 실 마다 돌아다니며 인사하며 오전 시간 다 보냈다.
원래 빠릿빠릿 금새 적응하는 타입이 아닌지라, 그저 어정쩡한 웃음만 오버하고 있다. 나이와 그간 경력에 비해, 쪼~금 어울리지 않는 직책이라고 생각이 드나보다.
이것 저것 계속 물으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잘 하실것 같다는 예의상의 격려에, "보기보다 덜렁거린다는 말을 제가 많이 듣거든요~" 그랬고, 사실 그렇다. 그래도 보기에는 꼼꼼해보이나보다 히히... 대강 대충 주의를 벗어나야지. 이윤기의 '우리가 어제 죽인 괴물'에 보면, '얼렁뚱땅이라는 괴물, 대강대강이라는 괴물' 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괴. 물.
다린이도 오늘 유치원 첫날. 너는 어때, 잘하고 있니? 너도 어리벙벙? ㅋㅋ 첫날 잘 넘기고 있다가 저녁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