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제일 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대화'가 아닐까 한다.
대화로 해결안되는 일은 없다고, 일단 대화부터 하라고, 다른 사람의 일에 조언이랍시고 하지만,
제일 어려운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대화를 시도하는 것 부터가 용기는 물론, 사유와 성찰을 전제로 한다. 그래서 어렵고도 가치있는 일 아닐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동 아닐까.
...
영국 사람들이 만나면 날씨 얘기만 주고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날씨 얘기마저도 삼키고 마는 이런 사람은, 그저 꽃이나 보고, 사진이나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