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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못하던 일을 오늘 해내는 데에서 성공을 보려 하지 말고
매일 하는 일상을 오늘도 어김없이 제대로 해내는 것에서 성공을 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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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따분하고 나의 발전에 아무 보탬이 되지 않을 뿐더러 내 인생에 아무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눈에 띄는 결과물이 생기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머리 쓰는 일도 아니고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일도 아니고 나만 할 수 있는 그런 일도 아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하는 일이란 어제도 했고 그제도 했던 일.
그런데 오늘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계획하면서 오늘은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하여 하루를 성공적으로 보낼까 계획하기 전에, 어제도 하고 그제도 했던 일상적인 일들을 가벼이 생각하지 말고 정과 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
하루 두번 밥상을 차리는 일, 먼지를 털어내고 청소를 하는 일, 식물에 물을 주는 일, 생계를 위해 일터로 가는 일, 싫으나 좋으나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해내는 일,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리는 일, 기한 내에 각종 공과금을 내는 일, 이를 닦고 세수를 하는 일. 그런 하찮아 보이는 일을 하찮게 보지 않고 제대로 잘 해내다 보면 무엇을 깨우치게 될 것 같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도 깨닫지 못할 수 있는 것을, 아무 것도 아닌 그런 일을 묵묵히 해내는 가운데 알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