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거림 없을 것이란 나이에 이르러서도 

나 여전히 이렇게 출렁거리는 것에 대해 

너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가 출렁거릴 때 

혹은

죽은 듯이 조용할 때에도 

한번도 내색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너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그렇게 너를 지키고 

또 나를 지켜왔다고 

말하려 하느냐   

 

 

 

 

 

  

 

 

 

 

 

 

 

 

 

 

 

 

... 기분도 그런데,
지금 보관함에 담아 놓은 책들,
확! 다 사버릴까? 생각중이다....
생각만 해도 후련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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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mee 2011-06-0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기분이 <그런>이유는?
책 사는걸로 후련해지면 당연히 다 사야지~~

hnine 2011-06-08 02:47   좋아요 0 | URL
뭔가 지르고 싶을 때 있잖아,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지.
하루 에너지 다 소진하고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바로 그럴 때 종종 이렇게 뭔가를 지르고 싶어지더라고.

순오기 2011-06-0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반가운 스누피, 예전에 이미지 사진이었던 거 맞지요?
책 사는 걸로 후련해지면 당연히 다 사야지~ ^^

hnine님은 이미 시인이어요~~~~

2011-06-08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1-06-08 02:52   좋아요 0 | URL
저 스누피 그림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데 저는 저 그림이 아무리 오래 보고 있어도 질리지도 않고 좋아요.
보관함에 있던 책중 장바구니에 네권 (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자연 학교, 강심장이 되라,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중학생 톡톡톡, 이렇게 네권인데 모두 신간이지요? ^^) 담아놓는 것으로 오늘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ㅋㅋ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turnleft 2011-06-08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갑도 후련해 질까봐 걱정이네요;;
그래도 한 번 후련~하게 기분 푸시는 것도 좋죠 ^^

hnine 2011-06-08 02:54   좋아요 0 | URL
제가 그렇게 쉬이 후련~하게 기분 못푸는 성격이라는 것이, 그것이 문제입니다 ㅠㅠ 말씀처럼 지갑 후련해질까봐 6월 9일 이후로 며칠 참아야겠어요.

프레이야 2011-06-08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내색을 잘 하지 않는 성격 같아요.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내색도 하고 표현도 하고 그러시길요.^^
좋은아침이에요. 오늘 할 독서동아리 책 읽느라 어제 아주 늦게 잤어요.
머리가 띵~하지만 기분은 밝게 가질래요.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책도 질러버리세요.ㅎㅎㅎ

hnine 2011-06-08 21:18   좋아요 0 | URL
내색 안하기가 내색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저단수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어요.
자기 생각을 제대로 적절하게 내색할 수 있는 것이 훨씬 고단수라는 것을요. 저는 그게 참 안돼요 ㅠㅠ
독서동아리 하시는군요? 책은 겨우 보관함에서 장바구니로 옮겨 담아놓고 지갑이 채워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stella.K 2011-06-0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님의 신가요? 조타! 어떻게 생각하느냐...흑~

저는 마일리지 만기가 얼마 안남은 게 있어
얼마전 지르고 오늘 배송인데 이상하게 오늘은 아주 좋은 느낌이 아니네요.
이런 독촉에 의해 사는 건 별론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 기분이 그럴 때 지르는 것도 나쁘지 않죠.^^

hnine 2011-06-08 21:21   좋아요 0 | URL
저 아니면 누가 저런 유치한 시를 쓰겠습니까 ㅋㅋ
무슨 책을 지르셨는지 궁금하네요. 만기 될때까지 안건드린 마일리지가 있었다니 와~ 전 조금 쌓이기가 무섭게 쓰고 있는데.
제가 안쓰면 제 아이것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지를 책은 늘 넘쳐나요.

무스탕 2011-06-08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무심코 알라딘 문자 보내기를 하려고 봤더니 30건밖에 유효숫자가 없는거에요.
이게 뭔일이지..? 자세히 뒤져봤더니 글쎄 제가 실버로 떨어졌지 뭐에요?!
으아~ 얼마만에 실버가 된건지.. ^^; 그렇지만 얼마 못가서 바로 골드로 올랐어요 ㅠ.ㅠ
올해엔 사 놓고 안 본 책을 치우자, 결심해서 책을 최대한 구매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책장은 채워지고 터져가고 있네요.

후련해진 지갑대신 마음이 빵- 터지도록 부풀어 오를테니 한쪽눈 질끈 감고 지르세요 :)

hnine 2011-06-08 21:23   좋아요 0 | URL
저도 알라딘에서 무료문자 보내기는 늘 앞당겨서 다 소진시키지요 ^^
지성이랑 정성이 참고서 구입만 해도 꽤 될 것 같은데 실버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군요. 그러고 보니 저의 등급을 저도 모르겠네요. 한번 확인해봐야지, 저도 혹시 실버 아닌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런데 뭐 사실, 실버면 어떻고 브론즈면 어떻겠어요~

2011-06-08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1-06-08 21:27   좋아요 0 | URL
설익은 글을 가지고 좋다고 해주시니 보여질 것 알면서 올려놓고도 쑥스럽네요.
저는 제 나이쯤 되면 뭐랄까, 평정심? 그런 것이 어느 정도 생겨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평정심은 커녕, 더 심각한 출렁거림에 늘 위태위태 하고 있네요. 아직 한~참 멀었어요.
보관함에 책 엄청 많은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