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던 여름의 내 몸뚱이가 오기였고, 악이었다면, 버티고 말리라는 이 악물음이었다면
이 가을은 내게 겸손을 가르치는구나 고개 숙이게 만드는구나 가진 것 많지 않지만 그것마저도 많다고 가르치는구나
여름을 견디고나니 가을을 주시는 신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