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자려고 누워서 아이와 주고 받은 이야기이다.
나: "다린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다린이에게 화 내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또 못지키고 말았어."
다린: "엄마, 화가 날 때는 화를 내긴 내야해요. 화를 안내고 꾹 참고만 있으면요, 가슴에 꾹꾹 쌓여서 안되요."
나: "그래? 다린이는 그런 건 어떻게 알았니?"
다린: "엄마가 선생님이랑 같이 공부하던 책 있잖아요, 노란 책. 거기에 써 있던데요? 거기에 이런 것도 나와요. 좋은 엄마는 화를 내지 않고도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엄마라고요."
<유. 구. 무. 언>
(어휴, 못난 엄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