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읽는 책 속에 나온 케잌 레시피이다. 일명 Hedgehog's Yellow Cake.
재료 간단, 과정 간단, 용량도 g이 아니라  컵 단위로 나와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보고 말았네.
"다린아~~ 우리 이거 만들어보자~"

이것 만들기 부터 하면 밥 안 먹을까봐, 저녁 일찌감치 해서 먹이고, 함께 케잌 만들기 시작.
화씨로 나와 있는 오븐 온도를 섭씨로 바꾸고,
self-rising flour는 그냥 박력분에 베이킹 파우더랑 베이킹 소다 쬐금씩 섞어서 대치하고,
집에 남아있는 버터도 쬐금 모자랐는데 그냥 모자라는대로 밀어부치고,
설탕 양은 조금 줄이고 대신 계란 비린내도 잡을 겸 꿀을 반 숟갈 넣었다.

한 입거리 정도 밖에 안되는 미니 케잌 틀 두개에 반죽을 나눠 담았다.

 

30분 후,

 

 



 

 

 

 

 

 

 

 

 

위의 갈라짐까지, 작아도 케잌 모양새를 제대로 하고 있네~ ^^



 

 

 

 

 

 

 

 

 

이건 하트모양 틀에서 나온 것.
이런 모양 틀은 위가 매끈, 평평해야 보기 좋다.

 



 

 

 

 

 

 

 

 

 

 

 

책에 나왔다는 레시피.
이것 보고 만들었다.
잘 보관해두어야지. 
오늘의 소울푸드 라고 제목 달려다가, 오바가 심한 듯하여 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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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10-3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린이는 정말 좋겠습니다. 엄마가 저런것도 해주고요..
우리 애들은 꿈에도 생각 못할 일이에요..;;
저 하트모양 케잌, 저 한 입 주세요 ^^

세실 2008-10-3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또 염장이십니다.
쿠키 몇번 만들고는 이내 포기. 그러고 보니 깨찰빵 외에는 만들어 본 빵이 없습니다.
이제 먼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말엔 그저 쉬고 싶어요~

hnine 2008-10-31 04:5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들 위해서라기 보다, 제가 재미로 하는 일이랍니다. 기분이 가라앉았을때 빵 구워지는 냄새 맡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해서요.

세실님,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 새로운 일이라 긴장도 되실것 같고요. 하지만 그래도 신나게 일하실 것 같아요. 그럼요, 주말엔 푹 쉬셔야죠. 바쁘지 않은 저도 일요일 점심은 집에서 안 차리고 나가서 먹을 때가 많답니다.

bookJourney 2008-10-31 0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울푸드라는 제목을 붙일까 하셨다니, 어떤 책에서 나온 건지 궁금해요.
저는 조금 찔려요~. 저희 아이가 책에 있는 걸 만들어보고 싶어서 레시피를 번역까지 해주던데, 싹~ 무시하고 있거든요 .... --;


hnine 2008-10-31 05:25   좋아요 0 | URL
책에 곁들이로 나와 있는 레시피 중에도 복잡해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건 정말 간단해 보여서 선뜻 해보게 되었어요. 저렇게 따로 프린트된 종이만 들고 와서 책은 제가 직접 보질 못했네요. 어떤 책인지 물어봐야겠어요.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을때 만들어 제 기분을 업 시켜주는 음식은 제겐 모조리 소울푸드랍니다 ^^

미설 2008-10-3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왠지 베이킹에 알맞은 날씨인것 같아요. 따뜻한 빵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듯~
요즘 저의 소울푸드는 울면 이랍니다^^ 왠지 소울푸드라는 말의 분위기를 확 깨버리는 음식이죠?ㅎㅎ

하늘바람 2008-10-3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2월 즈음 오븐을 사려해요 언제나 님이 만드시는 빵과 과자 이야기 넘 부러웠거든요. 그럼 과자도 만들고~호호

hnine 2008-10-31 13:10   좋아요 0 | URL
미설님, 울면을 만들어드시나요? 저는 많이 들어는 봤는데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요. 저 빵을 워낙 작게 만들기도 했지만 저는 맛도 못 봤네요 ^^

하늘바람님, 적극 추천입니다. 웬지 하늘바람님을 즐겁게 만들 물건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