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의 계속.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나.
움직이면 곧 땀이니,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앉아 책이나 읽자고 생각도 해보지만,
어디 주부의 일상이 그런가.
박박~ 욕실 청소,
수건, 속옷, 행주 삶기,
고구마, 감자 찌기,
곧 마음을 고쳐 먹는다.
아예, 땀을 확~ 흘려버리자.
땀 범벅이 되어보는거지.
더위를 피할 것이 아니라
그냥 그 한가운데에 풍덩 빠져보는거.
오히려 상쾌하다.
아침부터 우렁찬 매미소리
여름의 한 복판.

난데 없는 꽃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