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은행에 가는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침 일찍(9시)부터 옷차려입고 나갈 준비를 했지요...

결국 사랑초 분양하시는 분께는 천원 보내드리지 못했군요(-ㅁ-) 안타깝습니다. 나중에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그때되서 엄마 텔레뱅킹을 이용하던지 해야겠어요(-ㅁ-;)

하~ 두근두근 이랍니다.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특히 분화는 스티로폼 같은거 넣어주셔서 따뜻하게 동사하지 않고 도착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아아... 이번주는 우리집앞에 도착하는 차들을 신경쓰면서 보내게 생겼습니다.

문제는... 하나 더 있다죠.. 흙을 안샀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흙정도는 사라고 꼭 당부하는 마사토.. 이번에 야생초씨앗도 오므로 꼭 필요한데... -ㅁ-; 어휴=3 바보같이 꽃집에 가야하는걸 잊어버리고 말았지 뭐에요. 다행히도 동생 치과일때문에 조만간 시내에 또 나갈일이 생길 것 같아요(-ㅁ-;) 정말 다행이지 뭐에요. 집에와서 떠올리고는 정말 바보같이 후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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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그렇다는 말이다. 아무래도 돈이 들어오면 들어온만큼 나갈곳도 많기 때문에(평소 돈이없을때는 억눌러두다가 돈이 생기면 이곳저곳 쓸 곳이 떠오르기 시작한다ㅠ-ㅠ).... 특히나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러 다닐수도 없는일이라 정말 더욱 슬프다. 아르바이트 한달 월급정도면 내가 사고 싶은것을 다 살수도 있겠지만도,,(지금당장) 또 머릿속에서 사야할 목록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때문에 살 것에 대해서 목록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사는 일은 대학교- 라고 정해두었다. 고로 이 일은 이제 그만 접고....

허브 일기를 쓰러왔으니 허브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 하지 않겠는가-ㅁ-;

분화산다고 돈이 나가고, 씨앗산다고 돈이 나가고, 허브 관련 책 한권 산다고 돈이 나가고(이건 거의 충동구매수준;), 사랑초 구근 분양받을때, 배송료 준다고 돈이 나가는 상황ㅠ-ㅠ

그 외에도 공부할 곳에 책값이랑 어학기랑 많이 돈이 들어가지만, 허브와 상관없는 일이니 제외하고..(거기다 어학기는 아빠가 사줬음.. 우리집에서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 이번 일은 정말 대감동+ㅁ+!)

동생하고 돈을 합쳐서 사는게 아니었다면 사는 종류도 많이 줄었을거고, 화분도 턱없이 모자라게 샀을거고.. 하여튼 생각해보면 동생한테 고마운것도 많은듯?

..문제는 사랑초 분양해주는 분. 배송까지 오늘 다 끝냈다고 하는데, 약속했던 계좌번호를 안가르쳐 주셨단 말씀-ㅁ-; 계좌번호를 알려줘야 내일 은행가면서 같이 보낼텐데(;) 원, 돈 받을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돈 줄 사람이 못줘서 안달난 상황이라니;..

그리고 지금 내 허브 상황..

레몬밤 줄기하나가 추욱 늘어져있다.. 어제까지는 팔팔했는데.. 오늘 바깥바람을 너무 오래 쐬어줘서 그런가;; 일단 따뜻한 곳에 놔둬본다. 아휴=3 작아서 더욱 애착이 가고, 또 신경이 쓰이는데, 이렇게 추욱 늘어져 있는 걸 보고는 또 신경이 쓰여온다;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허브에 관심이 많았다는 건지.. 역시 사람이 변하는 건 단 한순간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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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추워서였는가보다. 따뜻한곳에 놔둔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축 처져있던 잎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게 보인다-ㅁ-; 아, 이 허브의 신기로움이란;

ceylontea 2004-01-27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정말 허브를 기르는 즐거움까지... ^^
(정말 오랜만에 놀러왔지요?? 많이 바쁘답니다.. 히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단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사실을 나는 인정합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단어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네 단어는
"당신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당신에게 이것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우리"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한 단어는
"나"라고 합니다.

이 글 처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를 실천하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산다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땅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아름다움은 외모에 있지 않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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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26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서 퍼왔다. 앞 이야기들은 정말 좋았지만, 맨 마지막에서 울컥 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한 단어가 어째서 '나'라는 걸까?
소를 희생하여 대를 살린다, 어쩐다, 말이 많지만, 결국 자신이 그 소에 해당되면 움찔 거리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내가 죽는데, 다른사람의 행복이 다 무슨소용이란 말인가- 내가 배고파서 죽어갈 것 같은데, 남 배고픈거 신경써줄 시간이 어디있단 말인가(;)
내가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졌다고 남이 욕해도 사실은 사실이다(;거기다 내가 내것은 무지하게 챙기는 이기주의자라서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나만 그렇게 챙기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을 먼저 챙겨야 남을 챙길 여유가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휴=3

만월의꿈 2004-01-26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날카롭게 적은 이유는 내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단 이야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 희생되는 '소'가 '대'중에서 나오면 되는게 아닌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우리.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단어는 나. 그리고 나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나'가 정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잉크냄새 2004-01-2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중요시하지 않는 '나'는 존재할수 없고 '나'를 포함하지 않는 '우리'는 존재할수 없다.
나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나'가 정해야 한다는 님의 말씀에 동감의 한표....


만월의꿈 2004-01-2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04-01-2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중요성을 말씀하는 님에게 저도 한표. 님은 자신을 찍을 거니, 총 세표를 얻으셨군요^^

만월의꿈 2004-01-26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ㅁ-;; 어머 그렇게 저에대해서 잘 알면 큰일나요, 위험합니다(;;)
...(중얼)내가 그리 알기쉬운 타입인가.....

ceylontea 2004-01-27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그림과 함께... 정말 중요한 것인데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단어들을 적어놓으니..... 참 좋네요..
 
 전출처 : 마태우스 > 타이타닉: 칼이 나쁜가?

 

 

 

 

빙산과 충돌해 침몰해버린 초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 제임스 카메론은 그 소재를 차용해 전혀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 버렸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영화의 주 테마는 배의 침몰이 아니라 드카프리오(이하 잭)가 칼로부터 애인(로즈)을 빼앗는 것이었다.

칼은 영화 내내 나쁜 사람으로 그려진다. 비열하고 따분하며 수단방법을 안가리는 나쁜 놈. 반면 잭은 재능있고 재미있으며, 매우 신뢰성 있는 인물인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잭이 이미 약혼자가 있는 로즈를 빼앗는 게 옳지 못한 일이라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과연 그런가? 내가 칼이라고 가정하고, 항변을 해본다.

난 로즈에게 정말 잘해줬다. 세계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도 줬고, 일시적인 탈선도 다 눈감아 줬다. 잭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꽤 잘생긴 편이고, 돈많고 지체높은 집안 출신이다. 이만하면 괜찮은 신랑감이 아닌가? 그런데 태생도 미천한 잭이라는 놈이 자꾸 내 약혼녀에게 집적거린다. 여기서 열을 받지 않는다면 인간이 아니리라. 잭을 미워하고 로즈를 붙잡으려고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야. 로즈가 잘생긴 잭을 만나 일시적으로 마음이 흔들린 것도 다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니, 가만두고 볼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난 잭을 팔에다 수갑을 채워 선실 아래쪽에 묶어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이 로즈를 포기하지 않자 총을 쏘며 쫓아간 거다. 주머니에 총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총을 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돈을 주고 구명보트에 한자리를 예약했음에도, 난 그 자리를 포기한 채 로즈를 찾아나섰다. 어떻게 해서든지 로즈의 마음을 다시 돌려보려고. 그런 내가 나쁜놈인가?

로즈 넌 나를 따분해했고, 귀족 부인들과의 대화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 하지만 우리 가진 자들의 삶이 다 그런 거 아닌가? 잭과 선실 밑에서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춘 게 낭만적으로 느껴진 것은 니가 처음 겪어보는 일이어서 그런 거지, 너처럼 곱게 자란 애가 평생을 그러고 살 수 있겠어? 낭만, 그건 밥을 먹여주지 않아. 잭은 필경 로즈 당신을 고생시킬 거야. 날 보라고. 선원을 매수해 보트에 당신 자리까지 두개를 예약했고, 나중에는 우는 아이를 내 아이인 양 속여서 결국 보트를 탔어. 남들한테는 비겁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게 바로 생활력이야. 반면 잭은 뭘 했나? 로즈 너만 보트에 태웠어. 자기는 그냥 죽겠다고 하는 거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 당신은 결국 보트에서 내렸고, 결국은 둘다 죽을 뻔했지.

배가 침몰하는 건 기정사실이었으니, 잭은 당신과 함께 난간에 매달릴 게 아니라 몸을 띄울 널빤지를 구하는 게 우선이었어. 잭은 죽었지만 당신은 겨우 살아난 게, 장롱 문짝에 몸을 의탁했기 때문이 아닌가? 다시 말하지만 낭만은 밥을 먹여주지 않아. 잭과 결혼했다면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았을지 짐작이나 해? 주머니에 다이아가 있었으니 몇 년은 살 수 있었겠지만.

혹자는 그러더군. 여자는 소유물이 아니라 인격을 갖춘 존재이며, 그녀의 결정 역시 존중해야 한다고. 버스는 이미 떠났는데 계속 기다려봤자 소용 없다고. 그런 식이라면, 로즈가 잭이랑 결혼해 잘 살다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드카프리오같은 남자를 만나서 헥까닥 했고, "아 이게 바로 사랑이야!"라고 느꼈다면, 그것도 숭고한 결정이니 곱게 보내줘야 하는 거야? 그렇지 않아. 권상우가 <천국의 계단>에서 떠난 버스를 열나게 쫓아가 올라탄 것처럼,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법이야. 약혼이란 게 뭐야?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잖아? 그렇게 싫으면 아예 약혼을 하지 말던가 할 것이지, 우리같이 지체높은 집안에서 어떻게 파혼을 할 수가 있겠어?

로즈 넌 그러더군. 잭이 "내 영혼을 구해준 존재"라고. 나와 헤어진 뒤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바 없지만, 그래, 나랑 결혼해서 사는 것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확신할 수 있나? 미국사회가 당시만 해도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었을 정도로 척박했다는 것도 잊지는 말게. 넌 그랬지. 내가 대공황 때 주식이 폭락해서 자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그거 순 거짓말이야. 이야기를 만들려고 카메론이 지어낸 거라구. 나같이 약삭빠르고 생활력 강한 얘가 주식이 폭락할 때까지 넋놓고 기다렸겠어? 절대 아니야. 로즈,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할게. 그 다이아는 왜 바다속에 던지고 그래? 그럴 거면 날 주지...
(이상 저승에서 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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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2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각도로 타이타닉을 보지만 절대로 억지스럽지는 않은 감상평(이라고 내가 감상평을 내렸다;)
하지만 어쩌면 주식이 폭락한 것은 그럴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원래 주식이란 무서운 존재이니까.... 뭐,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는 끼어들 문제가 아닌가?

마태우스 2004-01-26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 잘 보내셨어요? 억지스럽지 않다고 해주셔서 감사! 주식은 저도 모르지만, 우리의 주식은 쌀이지요! 쌀을 먹읍시다!

만월의꿈 2004-01-26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그렇죠+ㅁ+ 쌀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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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2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이즈미(신사참배갔음)과, 김정일(금강산단풍구경갔음)에 올인합니다. 아하하하, 웃기네요^-^...;(뒷북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