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그렇다는 말이다. 아무래도 돈이 들어오면 들어온만큼 나갈곳도 많기 때문에(평소 돈이없을때는 억눌러두다가 돈이 생기면 이곳저곳 쓸 곳이 떠오르기 시작한다ㅠ-ㅠ).... 특히나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러 다닐수도 없는일이라 정말 더욱 슬프다. 아르바이트 한달 월급정도면 내가 사고 싶은것을 다 살수도 있겠지만도,,(지금당장) 또 머릿속에서 사야할 목록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때문에 살 것에 대해서 목록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사는 일은 대학교- 라고 정해두었다. 고로 이 일은 이제 그만 접고....

허브 일기를 쓰러왔으니 허브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 하지 않겠는가-ㅁ-;

분화산다고 돈이 나가고, 씨앗산다고 돈이 나가고, 허브 관련 책 한권 산다고 돈이 나가고(이건 거의 충동구매수준;), 사랑초 구근 분양받을때, 배송료 준다고 돈이 나가는 상황ㅠ-ㅠ

그 외에도 공부할 곳에 책값이랑 어학기랑 많이 돈이 들어가지만, 허브와 상관없는 일이니 제외하고..(거기다 어학기는 아빠가 사줬음.. 우리집에서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 이번 일은 정말 대감동+ㅁ+!)

동생하고 돈을 합쳐서 사는게 아니었다면 사는 종류도 많이 줄었을거고, 화분도 턱없이 모자라게 샀을거고.. 하여튼 생각해보면 동생한테 고마운것도 많은듯?

..문제는 사랑초 분양해주는 분. 배송까지 오늘 다 끝냈다고 하는데, 약속했던 계좌번호를 안가르쳐 주셨단 말씀-ㅁ-; 계좌번호를 알려줘야 내일 은행가면서 같이 보낼텐데(;) 원, 돈 받을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돈 줄 사람이 못줘서 안달난 상황이라니;..

그리고 지금 내 허브 상황..

레몬밤 줄기하나가 추욱 늘어져있다.. 어제까지는 팔팔했는데.. 오늘 바깥바람을 너무 오래 쐬어줘서 그런가;; 일단 따뜻한 곳에 놔둬본다. 아휴=3 작아서 더욱 애착이 가고, 또 신경이 쓰이는데, 이렇게 추욱 늘어져 있는 걸 보고는 또 신경이 쓰여온다;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허브에 관심이 많았다는 건지.. 역시 사람이 변하는 건 단 한순간이란 생각이 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만월의꿈 2004-01-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추워서였는가보다. 따뜻한곳에 놔둔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축 처져있던 잎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게 보인다-ㅁ-; 아, 이 허브의 신기로움이란;

ceylontea 2004-01-27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정말 허브를 기르는 즐거움까지... ^^
(정말 오랜만에 놀러왔지요?? 많이 바쁘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