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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동물원
한태희 글 그림 / 예림당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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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8살 아들, 4살 딸은 물감놀이를 정말 좋아한다. 온 집안을 얼룩 덜룩 만들어 놓는다. 이 책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물감놀이의 혁명이다. 손바닥 도장으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줄이야.

맨날 밀가루를 복분자 색으로 범벅을 해서 주무르고 놀기만 했는데 이렇게 멋진 미술 놀이를 할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손바닥을 여러번 찍어 햇님도 만들고

그림을 그려서 코끼리, 기린도 그리고

다정한 토끼자매도 그리고

무서운 호랑이와 사자도 엄청 쉽게 그릴 수 있다.

게다가 새들의 왕 독수리까지

아름다운 공작까지 정말 놀랍다.

온 가족도 손바닥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일단은 손바닥을 여러가지 색깔로 찍어놓고 동물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다음에 하기로 했다.
엄마는 청소가 1시간 남았다. 물감도 많이 든다. 다음에는 대용량을 사야겠다. 몇 번 짜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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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3-22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이책 사서 해봐야겠네요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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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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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시던 할머니가 우리집에 오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난다.이가 불편하시고 생활습관이 다르시고 냄새도 나고 게다가 나이가 많으셔서 몸이 안 좋으시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자주 실수하신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중국집에 손님도 계신데 할머니는 옷을 벗으신다. 어쩌면 좋아. 할머니가 좋지 않다. 그러나 그러나

할머니는 아빠의 엄마이다.
할머니는 우리 엄마처럼 아빠를 많이 사랑하셨다. 아주 힘들게 아빠를 키우셨다.
말없이 도닥이는 아빠의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말없이 행동으로 보이는 효행이 아이를 변화시킨다.

우리 가족입니다.아직 온전하지는 않지만 차차 할머니도 우리 가족속으로 들어옵니다.

나도 나중엔 아빠처럼 아빠가 할머니를 대한 것처럼 아주 소중하고 헌신적으로 부모님을 봉양할 것입니다.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천장에서 가족의 모습을 관찰한 그림. 식구라는 의미의 식사시간의 픙경. 서로 따로 지내온 시간만큼 어색하고 다르지만 차차 그들은 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교육은 언제나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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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사계절 그림책
이은홍 지음 / 사계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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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똥이야기를 좋아한다. 그점에 착안하여 아주 어려운 박지원의 예덕 선생전을 가지고 왔다. 훈장님이 똥이나 푸는 사람과 친구한다니

한 제자가 인사를 하고 내일부터는 서당에 안나온단다.그 학생을 불러다가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똥퍼라고 불리는 훈장님의 친구는 걸음걸이는 호랑이보다 힘찬데 웃는 모습은 꽃잎처럼 부드럽고 밭일을 할 떄는 마치 독수리처럼 날래시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을 밝히지 않으시고 멋진 옷을 탐내지 않으신다. 그분처럼 부지런히 일하고 욕심도 없으며 늘 즐겁게 사시는 분을 본 적이 없다.

또한 똥이 더럽다고 그 분을 무시할 수 없다. 더럽다고 누구도 치우지 않는다면 세상은 모두 똥통으로 변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고 겸손한 내 친구를 친구라고 부르기보다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일에 중요하고 하찮은 것이 없다. 어떤 일이든 성실히하고 부지런히 한다면 아주 훌륭한 것이다.친구도 마찬가지다. 어떤 친구든지 모두 모두 중요하다. 많은 친구들에게서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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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누구? - 물구나무 그림책 1
마루탄 지음, 송미정 옮김 / 아이즐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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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건이나 동물인데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이런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 천사와 악마가 마구 섞여있는 그림에서 어떤 사람은 천사만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악마만 보인다. 이 그림도 펭귄으로 보이고 상하를 바꾸면

히이잉 말로 보인다

이건 곰돌이

돌리면 원숭이다.
말 못하는 우리 딸도 그림 보면서 원숭이 흉내, 곰돌이 흉내를 낸다.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보고 보고 또 보고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자.
물구나무를 서서 바라보는 것처럼 신기하고 새롭게 말이다.
이런 그림을 모아 두면 나중에 아주 힘들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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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개 낮은산 어린이 5
박기범 지음, 유동훈 그림 / 낮은산 / 2003년 7월
절판


동화나 우화를 보면 항상 생각한다. 작가가 어떤 상황이나 인물을 이런 동물로 표현했을까? 왜 꼭 강아지이어야 했을까?

새끼개의 주인공은 정말 순하고 귀여운 강아지 순돌이다.

그런데 순둥이는 사람들의 지나친 애정에 힘들어 한다. 그래서 병이 난다.그렇게 앓고 나서는 자신의 의사표현을 확실히 한다. 순하게 그냥 가만히 있지 않고 싫다고 아니라고 짖어댄다.그랬더니 주인이 강아지를 다시 가게로 팔려간다.

가게에서 좁은 공간에 갇히게 되고,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해서 맘껏 자유를 누리지만 따뜻한 보금자리와 먹거리를 찾게되어 다시 옛날 주인에게 찾아가지만 주인을 찾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죽을 때까지 꼬리를 살랑거린다.
그리고 길바닥에서 싸늘하게 식어간다.

양희은의 <백구>라는 노래를 들어며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 키우던 강아지가 사고로 죽고 나서 땅에 묻어주고 슬퍼한다는 내용인데 가사가 어찌나 절절하던지 눈물이 절로 난다.
순돌이도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서 주인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쫓겨났고 늘 혼자 외로웠다. 강아지에게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쳤으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 주인들이 강아지를 좀더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소통 되지 않아 불행한 결말을 맺고 말았다.
그래서 제목이 귀여운 강아지도 아니고 욕인 개새끼도 아니었다.그냥 객관적인 죽은 새끼 개이다.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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