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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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아야 하는지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건축물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건축은 공간의 예술이며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인지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성세대의 행복이란 집과 자동차를 사고 세계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뜻한다. 나만의 공간, 공간의 확장이 행복이다. 현대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나의 공간인 셈이다. 향후에도 점점 더 많이 정보화된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세계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에 황순원의 <소나기>를 보는 건축가의 시선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현격한 차이를 찾았다.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보는 건축가의 시선은 달랐다. 배는 점이고 다리는 실선이고 징검다리는 점선이다. 소나기라는 작품은 갑작스런 자연의 변화, 징검다리라는 가변적인 건축 공간이 합해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작가가 정말 그런 공간개념까지 가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다양한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소나기>를 보면 황순원이 건축 공간을 깊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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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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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이 모인 소설집이다.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유독 아버지를 따르는 딸의 이야기, 그리고 실종된 아들을 찾고 나서의 이야기이다.

인천 평생학습관에서 김영하 작가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은 왜 창의적이지 않은가? 왜 피곤하니까. 모든 일을 창의적으로 하면 일상적인 상을 구현할 수 없고, 모든 일을 창의적으로 할 수도 없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다면 필요한 때 창의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들이 하는 활동을 이야기했다.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50개 이상씩 생각하라. 가령 카페에서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일들. 공룡이 나타난다. 김치찌개를 끓인다. 탱크가 들어온다. 등등 채 5개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런 상상만으로도 삶의 활력이 된다. 그 강의를 듣고 나서 가끔 영화를 보며 작가나 감독이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령 <레슬링>이라는 영화에서 젊은 여자가 나이든 동년배인 친구의 아버지를 좋아하는 일이나 영화<챔피언>에서 마동석이 엄마를 찾았는데 알고 보니 엄마는 죽었고 배다른 여동생만 남아 있다는 설정이다. 평범하지 않은 창의적인 이야기들인데 너무 황당한 건 오히려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오직 두사람>도 약간 이상했다. 딸과 유독 돈독한 아버지라. 40이 넘도록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딸.  그리고 아빠가 죽고서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아이를 찾습니다>도 새로운 시각이다. 실종된 아이를 찾아 다니는 이야기들은 많은데 찾고 나서의 처참한 상황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마치 왕자와 공주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뒤에 벌어질 일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리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10여년동안 찾아 헤맨 아들을 찾았는데 아들은 유괴한 사람을 친엄마로 생각한다. 집에 돌아와 적응을 못한다. 그 뺴앗긴 세월을 어찌할 것인가. 돌아갈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세월을 말이다. 결말이 너무 슬퍼서 너무 아파서 보고 싶지 않다.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 자식을 두고 버릴 수도 죽을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버지의 거칠거칠한 사랑을 근원을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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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육 두 번째 이야기 - 꼴찌도 행복한 교실
박성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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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에 대한 고민들로 이런 외국의 교육사례들을 찾아 보기 시작한 것 같다.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고 부모들이 사교육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교육시스템이 어느 나라에 있을까?

독일이나 덴마크 등에서 그 우수 사례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이후 모든 것을 정비한다. 지식위주의 경쟁교육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인간의 행복, 진정한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생각한다. 건강을 제일로 생각하고 인생에서 공부보다 중요한 것을 하나하나 깨우친다.

1.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생회에 엄청난 권한을 주고 학교의 작은 야당으로 활동하도록 한다. 학생회장은 교육청, 교장 ,교사를  상대로 학새으이 권익을 대변할 수 있으며 이들의 처신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언제라도 당당하게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 18세가 되면 선거권이 주어지고 운전면허를 소지할 수 있다. 부모의 허락없이도 동거나 결혼도 할 수 있다.

2. 시험제도로 주제를 중심으로 장문의 텍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고 30분 정도 스피치를 하도록 한다.

3.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사회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뤼틀리 학교의 사례는 그 지원의 광범위함을 보여준다. 학교에 상근하는 네 명의 사회 복지사가 상담은 물론 휴식 시간에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놀아주기까지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분쟁조정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학급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싸움을 중재하고 당사자들이 스스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 또한 베를린 주 정부와 수많은 교육자와 사회학자들의 조언이 있었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다. 막대한 예산이 정확하게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로 투입이 되었다.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의  총체적인 지원이 학교와 아이들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있어서도 일회적인 교육이 아니라 멘탈 트레이닝을 한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교육 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4. 직업교육이 경쟁력이다. 독일 기업은 직업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서과정에 적극 참여 하면서 기억에 어울리는 맞춤형 인력을 키워낸다.  아추비라는 직업 학생으로 계약을 하고 취업을 한 후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학과가 있는 직업 학교에 등록하고 일주일에 이틀만 등교한다. 학교에서 배우 ㄴ이론을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스스로 실무와 이론의 간극을 경험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벌보다 실력이 우선인 사회, 등록금이 없는 대학등을 실현할 수 있다.

5. 교원없는 교육은 없다.

페어바이중이라는 독일교사에게 있는 징계권이 특징적이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새의 수업권을 박탈하고 퇴학까지 시킬 수 있는 권리이다. 트레이닝 교실을 운영하여 학교 부적응 학생에게 사회성과 인성을 키워주도록 교장이나 학교 폭력 전문 교사가 담당한다.

다양한 독일 교육의 내용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학생회장 등 학생회 임원은 학교를 대표해서 학교 밖의 정치적인 문제, 교육 분야의 정치적인 부분에대해 발언하는 것을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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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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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시작하는 소설이다.

아빠가 살인마이고 그 아버지 때문에 7년간 온갖 수모를 견디면 살아야 했던 아들의 이야기이다.

7년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기에 그 불행이 서원이를 따라다니는가?

세령시, 세령읍, 세령호, 그리고 세령이의 죽음

처음에는 그냥 아들이 정말 불쌍하다. 아버지 잘못 만나서 친척들에게 돌림을 당하고,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런데 승환이 아저씨를 만나고 7년전 사건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찾아가면서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영세라는 인물은 정말 무섭다. 직업은 치과의사이고,  성격은 정말 철두철미하다. 부인이나 딸도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교정'이라는 단어가 정말 무섭게 느껴졌는데 '영구교정'이라는 말도 만들어냈다. 치아 교정이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의 수정을 말한다. 이런 악마같은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범죄 스릴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고, 승환의 자료를 통해 추리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져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한 사람의 실수가 어떤 일까지 확대되고, 그 오해가 풀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이 얼마만큼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도 볼 수 있었다.  음주운전을 절대하지 말고, 사람은 겉으로만은 알 수 없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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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 그때 그 시절... 노래와 함께 걷는 서울의 추억 서울의 풍경들
이영미 지음 / 예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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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흥얼흥얼 부르게 만든다. 서울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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