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 있는 카를로스(제 후원 아들)에게 진짜 기초 수준인 영어 편지를 써놓고 후원자 사진을 붙이라기에...가족 사진 찍어야지 해놓고는 계속 미루고 있었답니다.

어제 저녁에 생각이 나서 내의 바람인 남편에게 웃옷을 입으라 하고는 디카 타이머 작동해서 찍었답니다.  지금 출력해서 편지에 붙이면서 사랑하는 알라딘 님들께도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요즘 무리했더니 얼굴이 부었습니다^^ 그래서 해골 같은 얼굴에 살이 붙어 나름 만족스러운 얼굴입니다.  흑...상체만 이렇습니다.

이렇게 컷트를 짧게 했더니 우리 유년부 여자 친구들은 무지 싫어합니다.  얘들아~미안타....선생님이 원래 머리 길러 나풀거리고 꾸미는거 무지하게 못한단다.

또 18층에 사시는 할아버님은 어젯밤 면티에 반바지 차림인 제 모습을 보고 엘리베이터에서 애가 하나냐, 하나 더 낳으라고 하셨습니다.  할아버님..제가 이렇게 보여도 많이 먹었답니다....

알라딘 님들, 잘 웃는 저희 세 식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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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9-04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책님 가족분들 반가워요~ ^^ (젊어보이셔서 그런 말씀 들을만 한데요~)

야클 2006-09-04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드님 미소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

반딧불,, 2006-09-0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넘 이쁘시잖아요. 저리 날씬하신 분이 그런 말씀들을 하시다니.배신이예요. 알라디너들도 미모순인가?? 어째 다들 저리 이쁘신지..

물만두 2006-09-0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어려보이시다니... 아드님과 옆지기님 붕어빵이네요^^

달콤한책 2006-09-04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에헤...아가씨 같은 아영엄마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야클님/웃으면 눈이 없어지는거 제 아들 트레이드 마크입니다...저 사진엔 사탕까지 물고 있어 볼이 더 볼록하네여.
반딧불님/쩝, 상체만입니다...남편이 의학계에 새로운 체형이 나왔다고 보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구리 체형이요!!!
속삭이신님/진짜 순둥이처럼 생긴 남편입니다...마음도 그래요...문제는 만인에게 다 친절해서 뒷감당은 제가 다 해야 한다는 ㅜㅜ

달콤한책 2006-09-04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둘은 완전 붕어빵입니다...그래도 울 아들 이마는 절 닮아서 조금은 위로가 되더라는^^

치유 2006-09-04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지난번 보다 더 어려 보이잖아요???눈이 너무 이쁘당..아들 눈이 안 보여 ..웃느라고..호호호..얼른 긁어갑니다..아들은 나중에 다시 찾아봐야지..다시 올려주시면 더 좋고..

치유 2006-09-0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아..카를로스가 너무 좋아라 하겠어요..그곳의 아들이..늘 건강하길..

달콤한책 2006-09-0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배꽃님...카를로스가 울듯말듯한 얼굴로 사진을 보내와서 우리 셋 다 웃는 사진 보내자고 했어요...카를로스가 깜짝 놀라겠지요...제 눈이라도 저렇게 있어서 다행이지, 동양인들은 눈이 없는 줄 알 것 같아서요 ㅋㅋ

마노아 2006-09-0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나이 차이 좀 나는 누나라고 해도 되겠어요(>_<) 복받은 얼굴입니다! 아가 웃는 모습도 너무 이뻐요^^ 식구들 웃는 모습이 해맑아서 연신 부럽단 생각이 드네요. 정말 멋져요. 추천!

달콤한책 2006-09-0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울남편의 누나라는거 아니지요 ㅎㅎ 제 평생 마노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젊어보인다는 칭찬은 첨입니다. 돌 맞을 것 같아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9-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너무 해맑고 인상 좋으세요,,!늘 웃음꽃이 피어날 것만 같습니다,
달콤한책님, 마르셨나봐요, 살 좀 많이 찌우세요^^

달콤한책 2006-09-04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이름은 김삼순님/ 상체가 저리 말랐는데 50킬로가 넘어가고 있으니... 하체가 어떨까요...님들의 상상에 맡깁니다....그래도 절대 운동 안하는 달콤입니다. 운동이 제일 시러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04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배꽃님 서재에서 사진보고 베시시 웃는 세분이 닮았다고 했던 터랍니다. 그 얼굴이 부어신 거면~ 전 맨날 밤에 라면 두개 삶아 먹은 얼굴이랍니다 ^^&

전호인 2006-09-0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행복하고 소박해 보여서 더욱 좋습니다.
아들녀석의 천진함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건우와 연우 2006-09-0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가족 아니랄까봐 많이 닮았어요...^^
눈이 다 없어지게 웃는 아이를보니 저도 행복해질것 같아요...^^

모1 2006-09-04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명이 조금만 밝았다면 더 좋았을 것을..가족분들 미모가 죽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좋은 일하시네요. 외국아동 후원이라니..

달콤한책 2006-09-0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또또맘님/생긴건 닮아도 성격은 달랐는데, 그것도 조금씩 닮아가네요^^
전호인님/ㅎㅎ 녀석이 언제까지 저렇게 해맑게 웃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건우와연우님/아직도 애기 같지요^^ 고맙습니다...
모1님/어질러진 마루에서 그냥 찍었으니 조명이고 뭐고 일명 막 촬영입니다...
좋은 일이라 칭찬받기에는 너무 작은 일입니다^^

로드무비 2006-09-04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책님, 보이시한 매력이 물씬.
아빠 닮은 아드님 너무 귀엽고요.
명랑만화 주인공 같아요.
보기좋습니다.^^

해리포터7 2006-09-04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이렇게 정식으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어쩜 세식구가 꼭 닮았네요^^

sooninara 2006-09-0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행복한 가족이네요^^ 카를로스도 님 덕분에 행복하겠죠?

marine 2006-09-05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분 다 환하게 웃는 미소가 너무 예뻐요 특히 아드님, 미소 짱!!

hnine 2006-09-05 0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의 활짝핀 해바라기 같은 웃음, 남편 분의 인자한 국화같은 웃음, 그리고 달콤한 책 님의 잔잔한 도라지 꽃 같은 웃음.
늘 그렇게 사십시오 ^ ^

비로그인 2006-09-05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예요..^^

프레이야 2006-09-0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모두모두 어쩜 그리 미소가 아름다우신지요.. 님 얼굴 뵈니까 정이 새록새록 생기네요^^ 참 고우세요. 마음은 더 그럴 것 같아요. 교회유년부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뵈면 그런 마음이 목소리와 몸으로 다 배어나던걸요^^ 풋풋한 사진 추천~

마태우스 2006-09-0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눈 정말 크시네요. 부럽습니다. 글구 젊고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달콤한책 2006-09-05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보이시하다? 좋아요, 좋아^^ 명랑만화 주인공...사진 보니 진짜 그렇네요...근데 사실 순정만화 같을 때도 많아요...사내넘이 어찌나 감동을 잘 먹는지^^
해리포터7님/얼굴도 다 드러내었고...이제 길가다 알라디너 분들 만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수니나라님/카를로스가 행복해야 할텐데요...카를로스가 성 같아요....이름이 너무 길어서 어디를 끊어야 할지 몰라 그냥 카를로스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블루마린님/안녕하세요^^ 셋 중에 제 미소가 제일 약합니다....감사합니다.
hnine님/항상 님을 어찌 불러야 할지 모르겟어요. 꽃에 대한 비유...마음에 담습니다.
사야님/님과 부군의 모습도 넘 좋아요^^
배혜경님/유년부 교사 올해 처음하면서 이렇게 온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닙니다...항상 큰언니 같은 마음이 느껴지는 님...감사합니다.
마태우스님/흠...역동적이지는 않습니다 ㅋㅋ

hnine 2006-09-05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나인이라고 불러주세요 ^ ^

달콤한책 2006-09-05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나인님...네 좋습니다^^

달콤한책 2006-09-06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따우님^^

꽃임이네 2006-09-07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봅니다 ..사랑이 넘쳐나는 가족입니다 ,님의 얼굴을 뵈오니 좋아요 .
어쩜 해밝게 웃는 아들님 ..이쁘고 ,옆에 계신 남푠께선 선한 웃음을 머뭄고 계시네요 ,행복이 묻어나네요 ..정말 보기좋아요 .

달콤한책 2006-09-0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진 올리고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정말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감사합니다. 꽃임이네님^^
 

남편 출근하라고 깨우고 다시 자서 8시 10분 전에 일어났다. 

아침으로 맛죽 끓이는데 주간 학습 계획표(시간표) 없다는 아이 친구 엄마 전화받아서 월욜에서 금욜까지 다 불러주었다,  여전히 한 손으로는 맛죽 저으면서...

8시 20분에 아이는 학교 가고, 커피 끓여서 마시면서...딱 마실 동안만 책 보고는 밀린 집안일을 하려 했는데....

목욜에 시작하는 제자반 연락 건으로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명단 찾아 몇 가지 의논하고....

커피 마시면서 책 읽다가, 커피는 다 마셨는데 내처 책만 읽었다.

그러고는 알라딘 들어와서는 리뷰 하나 길게 쓰고  이렇게 주저앉아 있다....

벌써 점심 때가 다되어버렸다는....

씽크대도 그대로....방바닥에 이불도 그대로....날이 흐리니 세탁기 돌리기는 건너뛴다 해도....

또 허무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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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9-0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오늘은 그냥 쉬세요==3==333

반딧불,, 2006-09-04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따우님은 공부하셔야죠!
왜 여기 계신거예요? 나가신 줄 알았건만.

치유 2006-09-04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린날이라면 쉬세요..여긴 해 쨍쨍이랍니다..저도 그런적 많아요..전화 몇통 받고 보면 오전 후다닥..달려가 버리더라구요..

건우와 연우 2006-09-04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날마다 깔끔에 부지런에 정석대로 산답니까, 가끔은 개기세요...^^

달콤한책 2006-09-04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1/ㅋㅋ 그냥 쉴까요^^
따우님/일주일은 심했다~앙...반딧불님이 공부하라는데요^^
반딧불님2/따우님께 공부하라고 했어요 ㅋㅋ
배꽃님/님이 그러셨다는거 안 믿겨요...님은 오늘 아침에 화장실까지 치우셨잖아요^^
건우연우님/주부가 가정일 제대로 안 하면 직무유기라고 <성경 먹이는 엄마>에서 그러더군요.....개기는 날이 지금....여러 날째랍니다.....

2006-09-04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9-0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그런때도 있죠^^ 넘어진김에 쉬어가시는 쎈쓰~

달콤한책 2006-09-0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그래도 컴 앞으로 오셨네여...전 아침에 티비켰다가 아들 오는 1시까지 넋놓고 본 적도 있습니다^^
물만두님/오늘 사진 봤습니다....예전 사진이라는 원성이 대단하던데, 사진도 업뎃해주시지요^^ 저는.....넘어진 김에 오늘 정말 계속 쉬고 있습니다^^

전호인 2006-09-04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엄쉬엄 하세여.....ㅎㅎㅎ

모1 2006-09-04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바쁘신것 같아요. 전 바쁘면 꼭 뭐하나씩 빼먹어요. 후후..

달콤한책 2006-09-0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헤헤헤...너무 게으르다 그 말씀이시지요^^
모1님/ 제 머릿속에는.... 수정테이프가 들어있답니다...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이채윤 지음 / 미래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록펠러....뉴욕 시민들이 수돗물을 공짜로 먹게 수도관을 매설한 록펠러,   십일조를 계산하는 전담 인원만 40명을 둘 만큼 철저한 십일조를 했다 등등....가끔 설교에 인용되는 록펠러의 긍정적인 면들이다. 

당시의 록펠러의 재산을 현 시세로 환산해 보면 지금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빌 게이츠 재산의 3배가 된다고 한다.  당대 최고의 부자라는 것만이 아니라 록펠러는 자본주의가 뭔지 보여준 사람, 독과점의 폐단을 보여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것만으로도 록펠러라는 인물은 딜레마를 갖고 있다.  더구나 록펠러 일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이 십일조를 정확히 했다는 면에서 신앙인 록펠러를 다루고 있기에  기독교인의 관점에서도 보여지는 딜레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상반된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공정하게 쓰기가 어렵다.  매도하기도 쉽고 미화하기도 쉽다.  또한 아직 역사적 평가가 내려지기 전인 현대 인물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그 인물이 태어나 자라고 있는 지리적, 문화적 공감대도 없는 제 3자인 동양인에 의해 쓰여져 있기에 이 책의 소스는 모두 록펠러 자서전이나 기존의 주변 인물 인터뷰들이다.  록펠러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면도 제대로 언급해야 하는게 인물 저술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록펠러에 대해 극히 우호적이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 '오명을 썼다'라고 언급했을 뿐, 그가 한 부당한 행위에 대한 단순 기술조차 없다.  그런 일을 서술했다고  저자의 주장이 희석되었을까...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도 정확하게 언급하는 것이 저자가 공정한 시각을 갖고 있었음을 드러내 주었을 것이다.   

기업인으로서의 록펠러 평가는 차치하고라도 신앙인으로서의 록펠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해 주었을 것이다. 그가 55세 이후에 한 자선사업이 지난 생애에 대한 반성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을텐데(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이 책을 통해서는 알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능력있는 기업인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던 록펠러, 과학적인 자선 사업가로서의 록펠러, 신실하고 가정적인 신앙인으로서의 록펠러만 나열되고 있다.  모든 사항에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고 은사였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도 공감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과정을 보시는 분이다.  그가 하나님께 갖는 경건성, 자신의 부는 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만 우리가 곧이곧대로 믿으면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가 했다는 비인도적인 행위들은 무엇일까.   당시의 정치 상황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나와 같은 일반 독자들도 막연하게나마 책에서 언급된 것만이 록펠러에 대한 평가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비판받아야 하는 문제점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점, 정부 방침에 따라 회사가 분리된 후 오히려 재산이 더 증식했다는 사실을 그가 받는 축복처럼 언급했다는 점 등 객관적이지 못한 태도가 아쉽기만 하다.

십일조의 비밀을 알았다고, 우리가 정확히 내는 십일조는 하늘의 씨앗이 되어 풍성한 열매 맺어 다시 나에게 부어주신다는 그 비밀을 알았기에 록펠러는 그 효과를 우리에게 확연히 보여준 첫 사람이라는 평가는 다른 기독교인들에게는 공감될지 몰라도 최소한 내게는 씁쓸하기만 하다.

재물에 대한 이야기는 종교적 입장이 아니더라도 반론이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더구나 이것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이야기하며 하늘에 소망을 두라는  기독교 입장에서 이야기하려니 더 많은 모순을 낳게 되는 것 같다.  일반인으로서의 록펠러 이야기라면 이만큼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물론 록펠러가 한 자선 행위나 그의 믿음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록펠러 자신과 하나님만의 문제이다.

소재도 그렇고 저술하는 시각도 그렇고 공정성이 부족한 책이다.  혹시나 이 책을 읽고 나도 록펠러처럼 살겠다고, 이것이 록펠러의 전부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기우에  야박한 리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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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4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콤한책 2006-09-0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님...왜 제가 반란의 주동자가 되는 느낌이지요^^
 

낮잠...잘만 자면 단 10분을 자도 머리를 개운하게 해주고 새 에너지를 충전해 줄 수 있는 오수...

오늘도 아침부터 종종거려 두 번의 예배를 마치고 특별히 유년부 반 단합대회 행사까지 마치고 났더니...정말 노곤하고 머리는 멍하다.

남편은 마루에 그냥 누워 잠들었고, 아이는 밖으로 놀러나갔다.

이럴 때 잠 한숨 자고 나면 개운할텐데....누웠다가 5분을 못 버티고 일어나 이렇게 앉아 있다.

밤에 머리만 대면 자는 사람이 나다...그 대신 낮에는 잘 수가 없다.

몸이 고단해 눈 좀 붙이려고 낮에 누우면....해야 될 일과 하다 만 일로 머릿속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의 나래를 편다.

5분 내로 잠들지 못하면 그냥 박차고 일어나 커피 한 잔 타먹고 이렇게 어슬렁거린다.

반면에 울남편은 깨우지 않으면 3시간이고 4시간이고 낮잠을 잔다.  그래서 처음엔 많이 싸웠다.  아니, 싸웠다기보다는 게으르다고 남편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

남편은 잠들기 전에 이 생각, 저 생각, 이 소리, 저 소리 들리는게 달콤하니 좋단다.  나는 그 생각이, 그 소리가 거슬려 벌떡 일어나는데 말이다.

오늘은 날도 더운데 낮에 저렇게 쿨쿨 잘 자는 남편이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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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9-0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낮잠 늘어지게 잤답니다..배고프단 아이들성화에 못이겨 일어나기전까지 말입니다.ㅎㅎㅎ

모1 2006-09-0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잠 많이 자면 저녁에 잠이 안와서 고생하는 사람...여기있어요. 흑흑..낮잠이 달콤하긴 한데...그것이 가장 문제.

달콤한책 2006-09-0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7님/아이들 개학했으니 도서관 나들이 하시겠네요^^
모1님/낮잠도 못 잤는데, 어째 밤에 잘 자고나서도 찌뿌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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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쿨링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파운데이션에 무슨 쿨링 효과!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시원하네요. 어떤 원리로 이런 쿨링 효과가 생기는지 신기합니다. 

용량은 적은 편이에요,  세워 놓은 크기를 재어보니 11센티미터이니 크기를 짐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펌프 식이 아니라 일반 썬크림 바르듯이 튜브 형식으로 살짝 눌러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겨울에는 제 피부톤보다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지만, 여름에는 워낙 까맣게 타는지라 일부러 23호 샌드 베이지로 했어요.  색깔톤은 마음에 쏙 들어요.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오래 밀착해 있는게 피지 조절이 된다는 기능 때문인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두 번 사용할 때까지는 알콜 비슷한 화학 약품 냄새가 약간 나길래 이상했는데, 가만히 읽어보니 사용 전에 충분히 흔들어 사용하라고 쓰여 있네요.  지금까지 파운데이션을 흔들어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썼거든요.  흔들어 사용했더니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요.  꼭 흔들어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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