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흐...드뎌 알라딘에 들어왔습니다.  간만에 들어오니 사야님도 돌아와 계시군요^^

구구절절 사연이 많은데...다 생략할랍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이 올 추석 연휴 결론입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눈만 반절 뜨고 아이 학교 보낸 후 8시 반부터 자기 시작했는데...일어나 보니 11시였습니다.  헉....원래 낮잠 안 자는데....정말 정신적으로 피곤한 연휴였나 봅니다.

그제, 어제 케이블사 문제인지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 알라딘에 못 들어오고, 어제는 빨래 돌아가던 세탁기가 펑! 하며 고장나고...이래 저래 짜증 만땅이었습니다.

보편화되지 않은 외산 세탁기라 전화 몇 통 돌려 서비스업체 찾아내고 접수했습니다.

내일은 제자반 하고 나면 하루가 다 갈 터이고, 모레에는 다락방에서 양평 기도원을 가잡니다.  그냥 기도원이 아니고 순장님이 아시는 목사님이 폐교를 이용해 만드신 곳인데 저녁으로 마당에서 고기도 구워주신답니다.

근데 가기가 싫으네요....

오늘이 결혼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여름 휴가도 못 갔기에 사실은 이번주 1박 2일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기도원 가자고 하시면서...약도도, 시간도 아직까지 안 가르쳐 주시네요....

엉덩이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자꾸 남편이 놀려서 이번 연휴에 체중계에 올라가 보았더니...그새 2키로가 더 쪘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몸무게입니다.

님들은 말랐는데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저번 사진에는 하체가 안 나왔다는 거...불어나는 모든 몸무게는 다 배와 엉덩이 무게라는거....안정적인 삼각형 체형입니다, ㅋㅋ 

어제는 다이어리 한 귀퉁이에 책 좀 그만 읽자라고 썼습니다.  베란다에 물건 박아놓고 거들떠 보지도 않고, 반찬은 딱 한가지만 하는 나날의 연속에서 책 붙들고 있는 것, 이것도 게으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바쁜 척만 하는건지...왜 이리 마음에 여유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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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0-11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킬로 쪘는대..그래도 님이 계셔서,,,,큰~ 위안이 되는걸요..히~
오래도록 주무신건 잘하셨어요,피로 회복에는 역시..잠이 최고거든요,,,
책을 그만읽자라고 쓰실 정도로 열심히 읽으시는 분들,,,제게 부러움인대...
무엇보다,,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울 후배가 지난해 제 결혼기념일에 해준 말 있는대...
'온냐,다 생략하고 그냥 죽이는 모텔가서 한번(???) 자구 와?' 헐~
암튼 저도 복사해서 님께 전하구 맞을까봐 얼른 도망가요~~~

달콤한책 2006-10-1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씩씩하니님, 너무 귀여워요^^
알라딘 님들에 비하면 새 발에 피도 아닌데...살림을 방만히 하는 관계로 책 좀 그만 읽자였습니다. 절때루 많이 읽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ㅎㅎ
그리고...안 때릴게요. 도망가지 마세요. 모텔은 고사하고 일찍이나 들어왔음 좋겠네요. 새벽 3시에 택시비 찾느라고 기어이 마누라 깨운 나쁜 남푠입니다.

하늘바람 2006-10-1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멋지게 보내셔요

달콤한책 2006-10-1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하늘 바람님^^

아영엄마 2006-10-1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해요~~ (저도 뱃살이 너무 늘어나서 다이어트 중이야요..@@;)

달콤한책 2006-10-1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아영엄마님, 어데 뱃살이 있으시다고....너무 관리하십니다그려^^

마노아 2006-10-1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축하해요. 기분 업!하시구요. 책을 잠시 내려놓고 미뤘던 일들에 집중하는 것도 활력을 찾는 하나의 방법 같아요. 그래도 서재 너무 비우지 마셔요. 궁금했어요^^

비로그인 2006-10-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달콤한님
축하드립니다.(살찐거 말구요..ㅎㅎ)
몇 주년이예요? 저희도 다다음주에 13주년입니당..^^*
두 분다 바쁘시지만 그래도 오늘 저녁에는 포도주라도 한 잔 놓고 함께 살아온 행복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래요~~~^^
(축하선물대신 추천만 하고 갑니다...ㅎㅎ)

달콤한책 2006-10-1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서재 비웠더니 리뷰 100 꼬리 달린 것도 사라졌다지요오~

사야님..다시 한 번 방가방가^^ 따져보니 9주년입니다.
포도주라...월욜에는 12시에 들어오더니 어제는 3시에 들어오더이다.
맘 같아서는 생일빵 대신 기념일빵을 해주고 싶어요.
인디안밥을 한 판 할꺼나 ㅋㅋ

마노아 2006-10-1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전에 페이퍼 100 달려있던 꼬리 하루만에 사라졌어요^^ㅎㅎㅎ
 
원더풀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 지음, 유정화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본래 인간의 삶이란 것은 유한한 것인데...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몸이 서서히 굳어져 가면서 말 그대로 육체가 감옥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정신만큼은 뚜렷하게 남아있다는 루게릭병에 걸린 스웨덴 뉴스 앵커의 1년 투병 기록이다.

어차피 우리의 삶이란게 이렇게 마지막이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이 언제가 될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얼마나 클까.

슈퍼우먼으로 일에 있어서나 가정에 있어서나 그리고 자신의 육체 관리조차도 완벽하게 해내려던 이 50살의 여자는 갑작스런 루게릭 병 발병 이후 자신의 삶이 이 병으로서 더 완전해졌다고 고백하기에 이른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남겨두고 가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 또 기자와 앵커라는 전문 직업인에서 1년 안에 손가락도 제대로 못 쓰고 혀까지 굳어가는 자신을 오롯이 지켜보아야 했던 저자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의 무심한 듯한 글들이 가슴을 울린다. 

그렇게 분주했던 지난날의 엄마 모습은 비둘기였고 오히려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마지막 1년 동안 엄마에게서 독수리의 모습을 본다는 딸의 고백처럼, 책을 읽는 내내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의연하게 죽음을 준비하는 저자의 입장에 수시로 '나'를 놓아본다.

잠시 멈추어 서서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바라보라고, 사랑하라고 말하는 저자.  코로 조절하는 특별한 컴퓨터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고 있는 이 책은 투병기를 읽게 되면 느끼게 되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루게릭 병 진전 과정이었던 1년은 저자에게 죽음을 준비하는 1년이 되었다.  저자는 말하고 싶었으리라.  매순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라고...어차피 우리 모두는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깐. 

이 세상을 떠나면서 저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you wonderful 이다.  그래, 세상은 놀라운 곳이다.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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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애 운동회 가서 열심히 줄다리기 하고 났더니...손바닥이 까져서 피가 나더라는 이야기를 했지요.

양 손 바닥이 다 그런데...상처가 크지 않은 것 같은데도 의외로 많이 불편해요.

일단 물이 닿으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이....아시죠?

손바닥이라 일회용 밴드를 붙이기도 어렵고, 샤워할 때는 고사하고 세수할 때도 짜증 만땅입니다. 

어제는 주일 가방 챙겨나가는데...가방이 조금 무거워지니 손가락만으로 가방 들기도 어렵더이다.  손바닥이 많은 무게를 견뎠다는 것을 새삼 느꼅습니다.

없어야 안다고, 손바닥이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하나하나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운동회 끝난 후 근육통이 온 것은 당연하고, 손바닥이 그 모양이니 금요일 저녁, 토요일까지 집에서 밥은 못 해먹었죠.

물이 안 닿아야 빨리 아물텐데...악순환입니다.

차라리 손등이라면 더 큰 상처가 났더라도 이렇게 불편하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며느리 육체 노동하는 명절 앞두고 양 손바닥이 다 까져서...어째야 할지....그 생각에 머리가 더 아픈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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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0-0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힘을 많이 쓰셨나봐요. 저런.....
줄다리기 할땐 모르겠는데 하고 나면 후유증이 오래 갑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두 종이 자르다가 벤 손가락 하나의 상처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1주일을 보냈었답니다.
이게 모두 추석때 일 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요? 그동안 힘드셨잖아요~~
메리 추석입니다.

달콤한책 2006-10-0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세실님, 과연 추석 때 일 안하는게 가능할까요^^ 전...미쳤나 봐요. 매번 줄다리기 하고 나서 끙끙 앓으면서 왜케 진지해지는지... 나서기 싫어하는 아들 때문에 더 오버해서 그런 것 같아요 ㅠㅠ

아영엄마 2006-10-0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부들은 손 다치면 정말 빨리 안 낫죠..(늘 손에 물을 묻혀야 하니..) 아무튼 되도록이면 일회용 장갑이나 고무장갑 끼고 일하셔서 얼른 나으시길...(세수도 하지 마세용~~^^;;)

똘이맘, 또또맘 2006-10-0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 어쩌나... '호호... 아프지 마라~' 손아프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추석에도 음식 만지실텐데. 걱정이네요. 손하고 상관없이 님은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해리포터7 2006-10-0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방수밴드 파는데요..그거 붙이시지요..에구 이페퍼를 이제야 봐서리... 그거붙이시면 한참 가던데.. 빨리 아물기를..호~~~ 해줄께요^^

달콤한책 2006-10-0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매일 하던 샤워를 이틀에 한 번으로 자제하고 있기는 하지만...정말 세수까지 하지 말까요 ㅎㅎ
똘이맘또또맘님/어제 저녁 차리면서 잠깐 그 생각을 했지요. 손의 상처 때문에 음식이 오염되는거 아냐 이러면서...다음 운동회엔 꼭 장갑을 갖고 갈겁니다.
올리브님/끼악...저렇게 다 하라구요! 손가락 바로 밑 부분이라 거즈 붙여도 금세 다 떨어지네요. 그냥 며칠 물 안 닿게 살면 나을텐데...그게 힘드네요ㅜㅜ
속삭이신님/헤헤헤...그랬으면 좋겠어요^^
해리포터7님/방수밴드라는 것도 있어요? 진작에 페퍼 올릴 것을...호~해주신 마법으로 얼렁 낫겠지요^^

건우와 연우 2006-10-02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절앞두고 그렇게 애매하게 아프면 더 힘들어요. 통증은 심한데 남보기엔 별것 아니고...
줄다리기 맨손으로 하면 큰일납니다... 빨리 약바르시구요 하룻밤은 물대지말고 쉬세요.
님도 씩씩하게 추석 보내세요. 해피 추석~

마노아 2006-10-0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많이 아프시겠어요. 약 바르고 면장갑 끼고 지내요. 진짜 명절 앞두고 더 고생될까 걱정이네요. 어여어여 나으세요. 호~~~호~~~~

전호인 2006-10-02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열심히 하셨나봅니다. 곧 명절이라 물 닿을 일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큰일이군요. 참말로 사람의 몸이란 것이 그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쵸??

씩씩하니 2006-10-0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어쩌나,,님 저랑 같은 경험? 전...님만큼 심하진 않았지만,,담날 일어나는데 온 몸이 두들겨 맞은듯..흑...
그래도 상품으로 받아온 빨래비누가 제 곁에 있었지요..ㅎㅎㅎ
님..얼른 나으세요..제가 기도할께요~~~넘 늦게 알아서 이렇게 늦은 안부 전해요...

달콤한책 2006-10-04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맞아요. 불편한데 남 보기엔 별거 아닙니다^^이제는 운동회에 꼭 장갑 갖고 갈겁니다 ㅋㅋ

마노아님...님의 입김에 다 나을 것 같은 생각이^^

전호인님...아무 말 없이 다 제 몫의 역할이 있더라구요. 불편해지니 알겠네요^^

씩씩하니님...ㅎㅎㅎ 저희는 매번 볼펜을 준답니다^^

치유 2006-10-0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쓰라린 손바닥으로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나 좀 내버려 둬! -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3
박현진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샘플북을 볼 때부터 찜했던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내용도 신선했고, 딱딱한 이야기를 이렇게 만화로 구성해서 더 기대되었던 책이다. 

1권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이다.  화, 불안, 긴장감, 짜증, 좌절감, 죄책감, 상실감, 무서움 이렇게 8가지 마음 이야기가 나온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심호흡하기, 가장 나쁜 경우와 좋은 경우 등 경우의 수 헤아려 보기, 그림을 그리거나 말로 표현해 보기 등 일반 심리학 책에서도 다루는 기법 몇 가지가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기술되고 있다.

일단 만화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도 냉큼 집어들고 읽을 만큼 관심을 끌고 내용도 재미있다.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져 왔다.  일부러 상황을 일그러뜨린다거나 인물을 과장하지 않고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상황이 잘 그려지고 있다.

이런 책을 읽을 때면 우리 아이들이 부럽다.  우리 작가가 쓴 책이라 더욱 뿌듯하다.  감정을 다스리는 법말고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에 무엇이 있을까...특별히 다른 이야기가 떠오르지는 않는데, 시리즈가 계속된다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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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하고 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샤워하고 노곤해진 몸으로...저녁도 대충 시켜먹고 자고 싶은데...오늘은 금요일, 8시 반부터 예배가 있습니다.  11시가 넘어 끝날텐데 운동회하고 태권도까지 간 아이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학교 간 김에 환경 미화 때 만든 나무를 찍어 올립니다.  가을 냄새가 물씬 나지요? 이렇게 하면 된다는 어떤 엄마의 말대로 제가 만든 것이랍니다.    겨울까지 버텨주어야 하는데, 너무 가을이라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번에 만든 고깔도 보이네요.

 


2학년 단체 무용인 소고춤입니다.  1,3,5학년은 어제 운동회를 하고,  오늘은 2,4,6학년이 운동회를 하는데 그럴듯해 보이지요.  그래서 2학년 친구들은 어제 찬조출연까지 했습니다.

한 반에 40명, 전부 8반이 이렇게 소고춤 복장을 하고 추니 장관이었습니다.  우리 애는 1반인데다가 2번이라서 사진 찍기는 너무 쉬웠다는^^  엄마들이 보이는 것은 사진 촬영을 위한 아이들의 앵콜 공연 중이기 때문입니다.  ㅋㅋ 아이들의 표정이 긴장되어 있지요^^

오늘은 한여름 날씨였습니다.  학부형 줄다리기를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하고 나서 보니 손바닥이 다 까졌습니다...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오늘 아이들은 참 힘들었습니다.  70미터 달리기를 두 번 했고,  남자 아이들은 줄다리기(여자아이들은 탱탱볼 경기)와 전체 소고춤을 추었으니까요.  풍선 터뜨리고 달리는 응용 달리기에서 아이는 처음으로 3등을 했습니다.  네 번째 하는 운동회에서 처음으로 등수 안에 든 것이라 방방 뜨더이다.

2년 다닌 학교의 봄, 가을 운동회 중 가장 길게, 거하게 한 운동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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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9-29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고 거한만큼 피곤하시겠습니다..^^
이제 연휴니까 늘어지게 쉴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게 또 아닌지라...^^

반딧불,, 2006-09-2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멋지구리합니다. 정말 애썼군요.

근데 정말 놀란 것은 환경미화. 대단하시군요. 만들기 배우신거예요??

물만두 2006-09-2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리운 풍경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달콤한책 2006-09-2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그쵸? 며느리에게 명절 연휴라 쉴 수 있겠군 하시면....욕이 됩니다^^
반딧불님...만들기 안 배웠는데...하라는 대로 했더니 이렇게 된 거 있지요^^...그래서 어머니회도 아닌데 뭔 일만 있으면 불려나가고 있슴돠.
물만두님...아이 덕분에 저도 새록새록 옛 생각이 나더군요^^

반딧불,, 2006-09-2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하라는 대로 했는데 이렇게 나오기 쉽잖은데 저는 배워도 돌아서면
잊는데요ㅠㅠ;;

하늘바람 2006-09-29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어제는 저희 옆 초등학교도 운동회를 했어요
사실 전 시끄러워서 얼굴을 좀 찡그렸답니다

마노아 2006-09-29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하루였습니다. 피곤뒤에도 만족감이 가득할 것 같아요. 아이들 소고춤 참 멋졌을 것 같아요. 피곤할 텐데, 오늘 밤 푸욱 쉬세요~

건우와 연우 2006-09-2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회가 정말 거해보여요.
운동회에 가보니 내가 학부형이 맞구나 싶더군요.
가을 땡볕에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봄볕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 내보낸다니 그나마 좀 나을까요...^^
오늘은 모자가 푹 쉬세요..^^

세실 2006-09-2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멋진 나무가 님의 솜씨란 말이죠? 와 잠자리도 있고...가을을 실감하겠어요.
아이가 참 열심히 따라합니다. 흐뭇하셨겠어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9-30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의사가 아니셨군요^^;; 운동회라,,전 딱 10년전을 끝으로 졸업했네요, 만국기가 운동장에 펄럭이며,,ㅎㅎ운동회하면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힘들고 고단하죠, 하지만 그 속에서 분명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꺼에요, 수고하셨어요, 푸욱 주무셔서 재충전 하시길, 참~!님도 건강 챙기셔요^^

달콤한책 2006-09-3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ㅋㅋ 저는 아직도 음식 하려면 레시피 찾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만들기는
쉽게 하는 편인거 같아요^^

하늘바람님...무지 시끄럽지요^^ 아직도 코에서 흙먼지 냄새가 나는 것 같은걸요.

마노아님...밤에 예배 드리러 가서 12시 다되어 들어왔었죠. 무지 고단한 하루였습니
다.

건우와연우님...전 운동회 싫어했는데,학부형 되어서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되더군
요. ㅋㅋ 달리기를 안 시키니 좋아요^^

세실님...마분지로 만든 고깔 모자가 땀에 젖도록 열심히 했더군요. 가을 한가운데
있다 온 느낌입니다.

내이름은김삼순님...흠, 의사가 아니라 환자죠^^ 몸 관리 잘하세요. 앞으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엄마가 되실 거잖아요^^

마태우스 2006-09-3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00미터는 쉽사리 달리기 어려운 거리인데.... 많이 피곤하겠군요 으음.... 애가 푹 잤나요 그래서?

달콤한책 2006-09-30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700 미터라니? 농담이시죠 ㅋㅋ 애는 예배 드리러 갔기에 그 집 아그들과 밤 12시까지 놀았답니다^^

전호인 2006-09-3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운동회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운동회가 언제인지 한번 알아보아야 겠어요.

달콤한책 2006-09-3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까지 오시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거에요^^

또또유스또 2006-10-0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 녀석이 아파서 서재에 뜸한 사이 님께선 가을 운동회를 치루셨군요...
많이 피곤하셨겠어요..
요즘 감기가 극성입니다.. 후유증도 크구요...
푹쉬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님...

해리포터7 2006-10-0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저 멋진나무가 님의 작품이라니 보통 솜씨가 아니네요..정말 멋집니다..아이들이 부럽네요..맨날 저걸 바라다 본다니.... 아들이 소고춤도 추고 우리아이들은 저렇게 재미난걸 하나도 안하더이다..좋은 추억되었겠어요....

달콤한책 2006-10-02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줄다리기 하다 손바닥 벗겨져서 며칠째 고생합니다 ㅋㅋ
해리포터7님...근사해서 집에도 한 그루 만들어 놓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