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내버려 둬! -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3
박현진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샘플북을 볼 때부터 찜했던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내용도 신선했고, 딱딱한 이야기를 이렇게 만화로 구성해서 더 기대되었던 책이다. 

1권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이다.  화, 불안, 긴장감, 짜증, 좌절감, 죄책감, 상실감, 무서움 이렇게 8가지 마음 이야기가 나온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심호흡하기, 가장 나쁜 경우와 좋은 경우 등 경우의 수 헤아려 보기, 그림을 그리거나 말로 표현해 보기 등 일반 심리학 책에서도 다루는 기법 몇 가지가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기술되고 있다.

일단 만화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도 냉큼 집어들고 읽을 만큼 관심을 끌고 내용도 재미있다.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져 왔다.  일부러 상황을 일그러뜨린다거나 인물을 과장하지 않고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상황이 잘 그려지고 있다.

이런 책을 읽을 때면 우리 아이들이 부럽다.  우리 작가가 쓴 책이라 더욱 뿌듯하다.  감정을 다스리는 법말고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에 무엇이 있을까...특별히 다른 이야기가 떠오르지는 않는데, 시리즈가 계속된다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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