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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관 서고에 꽂힌 이 책을 보고 냉큼 대출받았다.
집에 와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책장을 덮어버렸다.
한꺼번에 읽기엔 너무 아까운 책...
반납일을 의식하면서까지 읽고 싶지 않은 책...
내 분신처럼 곁에 두고 싶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곧바로 책을 주문하고 내 손에 들어왔지만 서둘러 달려들지 않았다.
책장에 꽂아두고 눈 맞추기만 한참 했다.
언제 어떻게 읽는 게 좋을까...
하루에 조금씩 읽을 수 있는 방법...없나??
고민하다가 나만의 공간을 찾았다.
온전하게 나만이 있을 수 있는 공간...냄새가 걸림돌이긴 했지만...
난 이 책을 그야말로 하루에 조금씩 야금야금 즐길 수 있었다.
장영희 교수님께 죄송할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