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裏寒梅雨後蘭은
看來容易摸寫難이라
早知不入時人眼이런들
寧把?脂脂畵牧丹을

* 결구의 3번째 글자는 육달월 변에 제비연한 연지 연자입니다.
寧은 차라리라는 부사.

눈 속에 핀 매화
비 온 뒤의 난초

보기는 쉬워도
그리기는 어려워라

일찌감치 시속 사람들
눈에 안 들 줄 알았던들

차라리 연지로
모란이나 그릴 것을

(참고)점필제 김종직이 과거에 응시하여 백룡부(白龍賦)를 지었으나 낙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시를 지었다. 이 시에서 看來는 요즘 백화와 같은 의미이고 결구의 把는 백화와 달리 잡다, 즉 가지다란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時人眼은 안목이 낮고 식견이 얕은 시속 사람들(고매하지 못한)의 눈썰미라는 의미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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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관雀樓
                王之渙

白日依山盡이요,
黃河入海流라.
欲窮千里目하야
更上一層樓라.

詩人黃昏時分登樓遠眺, 看着日薄西山的壯觀景象, 想河歸大海的雄偉氣魄, 不禁神思飛馳, 道出"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的千古名句. 詩的前二句一實一虛寫山川之壯麗景象, 境界開闊, 后兩句因景抒情, 哲理深遠. 全篇詩氣勢豪邁, 風格雄渾, 確不失爲反映盛唐氣象的代表作品.
                                        ------選自<<古詩詞賦觀止>>

관: 황새관.
*不禁神思飛馳: 마음이 내달리는 것을 금할 수 없다.  道出: 말해 내다.
 *不失爲: 간주할 수 있다.-- 확실히 성당기상을 반영하는 대표작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백 두보가 활약하던 당시를 성당이라고 말한다. 초당-성당-중당-만당.

(번역)
해는 산으로 넘어가고
황하는 바다로 흘러가네.
천리 먼리 다 보고 싶어
다시 한 층을 올라 가네.
   

(사족)
바이르 이 산찐..
후앙허 뤼 하이리우....
위 치옹 치엔 리이 무..
껑 샹 이 처엉 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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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元日            王安石

爆竹聲中一歲除에
春風送暖入屠蘇라
千門萬戶동동日에
總把新桃換舊符라

*  동동: 日+童

낱말 풀이:
 ㅇ 除:去也.
 ㅇ 屠蘇: 정월 1일에 역병을 막기 위해 마시는 술 이름.
 ㅇ 동동: 해가 떠서 점점 밝아지는 모습.
 ㅇ 新桃:  섣달 그믐 저녁에 복숭아 나무에 神茶, 鬱壘라는  악귀를 주관하는 신을 그려 귀신을 &#51922;는 풍습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종이에 글씨를 쓰서 붙이는 것으로 대체 하였다. 나중에 변화되어 春聯으로  바뀌었는데, 우리나라의 입춘방과 비슷하다. 그저께가 입춘이었으니 의미가 새롭다.

번역
  폭죽 터뜨리는 소리에 한해가 저무는데
  봄바람 따스함을 도소술에 실어 보내었네
  집집마다 해 떠오르는 아침
  묵은 복숭아 나무 부적을 새로 가네

 제 나름대로 한 번 해 본 것입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시면 지적해 주시고 좋은 의견 있으시면 기탄없이 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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滾滾長江東逝水
浪花淘盡英雄하니
是非成敗轉頭空이라

靑山依舊在로되
幾度夕陽紅가

白髮魚樵江渚上에
慣看秋月春風이라

一壺濁酒喜相逢하야
古今多少事를
都付笑談中이라

                 ----選自 三國演義

거세게 굽이치며 동으로 흘러가는
저 장강 물결이여

물거품에 영웅들이 모두 씻겨갔네

옳고 그름 성공과 실패는
고개 돌려 생각해보면  모두 헛된 것

청산은 예나 다름없지만
몇 번이나 석양이 지나갔던가

백발 성성한 어부와 나무꾼은
강가에서

가을달과 봄바람을
그저 무심히 보고 느낄 뿐

한 병의 탁주로 반갑게 서로 만나

고금의 이런저런 일들을
모두 웃으며 얘기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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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써 놓은 글들이 사방 흩어져 있어 어디에 무슨 글이 있는지 파악이 안된다. 이곳 저곳의 사이트에 쓴 글, 그리고 개인 디스켓이나 컴터에 쓴 글들.

조만간에 홈피를 만들어서 한 곳에 모두 모아야겠다.

기왕에 알라딘에 이런 제목으로 방을 만들었으니 전에 이런 제목으로 쓴 글들을 모아 보았다.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오후 3시경에 종묘나 창경궁에 놀러 한 번 가야겠다. 나무도 보고 바람도 쐬고 이야기도 하고.... 내 서재에 놀러 오는 이들도 햇빛, 색깔, 사색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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