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裏寒梅雨後蘭은 看來容易摸寫難이라 早知不入時人眼이런들 寧把?脂脂畵牧丹을
* 결구의 3번째 글자는 육달월 변에 제비연한 연지 연자입니다. 寧은 차라리라는 부사.
눈 속에 핀 매화 비 온 뒤의 난초
보기는 쉬워도 그리기는 어려워라
일찌감치 시속 사람들 눈에 안 들 줄 알았던들
차라리 연지로 모란이나 그릴 것을
(참고)점필제 김종직이 과거에 응시하여 백룡부(白龍賦)를 지었으나 낙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시를 지었다. 이 시에서 看來는 요즘 백화와 같은 의미이고 결구의 把는 백화와 달리 잡다, 즉 가지다란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時人眼은 안목이 낮고 식견이 얕은 시속 사람들(고매하지 못한)의 눈썰미라는 의미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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