滾滾長江東逝水
浪花淘盡英雄하니
是非成敗轉頭空이라

靑山依舊在로되
幾度夕陽紅가

白髮魚樵江渚上에
慣看秋月春風이라

一壺濁酒喜相逢하야
古今多少事를
都付笑談中이라

                 ----選自 三國演義

거세게 굽이치며 동으로 흘러가는
저 장강 물결이여

물거품에 영웅들이 모두 씻겨갔네

옳고 그름 성공과 실패는
고개 돌려 생각해보면  모두 헛된 것

청산은 예나 다름없지만
몇 번이나 석양이 지나갔던가

백발 성성한 어부와 나무꾼은
강가에서

가을달과 봄바람을
그저 무심히 보고 느낄 뿐

한 병의 탁주로 반갑게 서로 만나

고금의 이런저런 일들을
모두 웃으며 얘기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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