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곧 삶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의한 중국발 돼지파동은 과거 유럽의 사례로 볼때 장기화 조짐이다.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발생한 ASF가 1957년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을 통해 유럽에 상륙했다. 당시 방역당국이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기내식이 농장의 돼지 먹이로 제공되었다. 이후 스페인과 프랑스까지 확산된 ASF는 30년 간 유럽 각 나라를 괴롭혔다.

 

  탈알고리즘이랄까, 일상에서 이탈은 또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된다. 그 세계는 위험도 있다. 여행은 잘 준비된 이탈이지만 즉흥성을 꿈꾸고 있다, 호기심의 연속이며 멈출지 않는 이동 행각이다. 이 소설에서 포르투갈 <리스본행 야간열차>은 또 다른 사연의 장이다. 시간은 흘러갈 뿐이고 삶에서 남는 것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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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 텄지만 낮은 오지 않았다

   <통조림 공장 골목>(문학동네)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임기응변으로 대충 살아가는 생들의 존재와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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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아갈 나날들
    from 고립된 낙원 2019-05-03 07:52 
    봄날은 계속된다. 노동절이 지난 5월은 어버이 날과 어린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로 가족간에 사람 간에 소통이 중시되는 달이다. 특히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명하에 초록의 계절이다. 이런 자연 환경에서 흑백을 가리듯 '좋은' 운명과 '나쁜' 운명을 가린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주어진 자신의 삶속에서 하루하루 변화하고 삶의 의욕을 되살리는 길만이 그나마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유일 것이다. 2009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의
 
 
 

  이제 전쟁은 사양산업이다. 평화가 전쟁보다 수지 남는 장사이기에 전쟁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나 앞으로 계속될 것인가 의문이다. 민족주의, 제국주의, 권위주의, 보호주의의 귀환 때문이다. 전쟁과 평화에도 요요현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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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서

   영국 출신의 저자는 아내를 따라 덴마아크로 이주한다. 덴마아크의 금욕주의 문화, 일년 중 300일이 우중충한 날씨, 강박적인 애국심의 나라 덴마아크는 저자에게는 낯설고 적응하기 어려운 북유럽 국가일 뿐이었다. 코펜하겐 교외의 어학원에 다니던 저자는 과제로 덴마아크의 대문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의 '인어공주' 원전을 번역하게 된다.

 

   안데르센의 특유의 글맛을 살리지 못한 번역본만 읽었던 저자는 닥치는 대로 작품과 평전을 읽어가기 시작한다.(보통은 독서를 권장한다. 독서 습관 또한 마음의 빈 구석을 채워주는 틈이 있어야 한다. 수감 생활중에, 아니면 어떤 것에도 자신을 채우지 못할때에야 비로소 스며드는 연기처럼 자신의 몸으로 독서 습관은 배어든다.)

 

   안데르선이 1840년 10월부터 8개월간 유럽 전역을 둘러본 뒤 쓴 여행기 '시인의 바자르'(1842년)에 기록된 여정을 21세기의 저자가 다시 찾는 여행담을 정리한 책이다. 코펜하겐,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로마와 나폴라, 몰타 섬, 그리스 아테네, 터키 이스찬불, 다브뉴강을  따라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토 등을 거쳐 다시 덴마아크로. 특히 맹렬한 햡곡으로 안데르센을 설레게 했던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 근처의 다뉴브강은 1972년 댐이 건설되어 과거의 모습을 확인 못한다. 고가의 사람이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보는 생생함은 과거로의 여행자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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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 앞으로 한 발 더 다가서야
    from 고립된 낙원 2019-04-24 08:05 
    탈알고리즘이랄까, 일상에서 이탈은 또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된다. 또한 그 세계는 위험할 수도 있다. 여행은 잘 준비된 이탈이지만 순간적인 즉흥성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호기심을 연속이며 멈출지 않는 이동 행각이다. 이 소설에서 포르투갈은 또 다른 우주와 같다. 시간은 흘러갈 뿐이고 삶에서 남는 것은 별로 없다. 꼭 남겨야 하는 것도 인간의 갈망일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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