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9월에는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의미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커피에 관한 최초의 단행본일 것이다. <커피>(웅선문화사)라는 제목의 106쪽 분량의 책이다.

 

1'커피의 역사'로 시작하여, 커피재배와 관리, 커피생산국과 소비국, 커피의 종류, 인스탄트 커피, 커피의 성분과 영향, 커피의 조리법, 전설과 일화, 그리고 마지막 장 '커피년표' 순이다. 반세기 전 커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록한 커피 교과서 내지는 백과사전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은 커피를 제대로 끓이는 비결이다. 커피를 잘 끓이는 비결은 "기술적인 우열에 달려 있다기보다는 끓이는 사람의 마음, 다시 말해서 '애정'에 있다"는 주장이다. 커피에 대한 애정이란 말의 뜻은 첫째로, 커피 본래의 향미를 보존하겠다는 마음, 둘째로 쓰이는 기구를 청결하게 하려는 마음, 셋째로 컵을 미리 뜨겁게 하고 분량을 알맞게 하는 마음이라고 정리하였다. 커피 전문가들이 지금도 마음에 담아야 할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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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도>(김석범) 완독 후 제주도를 다시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기회를 못 잡았다. 이즘에 저자가 30년 넘게 4.3사건을 취재하고 연구하면서 수집한 해방 직후부터 사건의 종결 이후까지의 문서와 사진 등을 볼 수 있게되어 반가웠다. 43사건에 대한 미군정 문서와 신문 기사, 개인 기록 등 서로 다른 맥락에서 생산된 자료들을 병치하면서 사건을 다시 기억하게 되는 기회가 된 <4·3, 아카이브로 본 역사>(혜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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