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 스님은 1942년 서울 서대문 형무소 뒤편 단칸방 집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사라진 그 옛 집터를 더듬어 보려고 백 번 쯤 가봤다고 한다. 그곳에서 사금파리를 가지고 놀면서 담 너머 죄수를 봤던 기억이 어렴풋히 났다고 했다.   

 

  산과 강이 잘 어우러진 세계적인 도시 서울에는 우리 역사의 아픈 현장이 살아 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역학 구도에 따라 우리의 등거리 외교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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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립운동의 성지
    from 고립된 낙원 2019-04-14 22:09 
    서대문형무소는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다. 유관순, 안창호, 한용운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일제 시대 이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목숨을 잃었다. 일제 통감부가 서대문형무소를 지은건 1908년이다. 1911년 안악 사건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김구도 '백범 일지'에 감옥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쓰고 있다. 이 책은 당시 형무소의 도면과 사진, 수감자들의 수형기록카드 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