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무리 짓기를 좋아 한다. 그러나 인간은 '우리'와 '그들'의 서사를 만들고 빠르게 편견을 만든다. 임의의 기준으로도 집단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


  우리의 몸의 부족 성향은 경쟁 행동을 촉진하는 테스토스테론과 내집단에 대한 사랑을 복돋워주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조절된다. 즉 타인의 존재가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기도 하지만, 타인의 부재는 우리를 더 험한 길로 몰아넣을 수 있다.ᅠ


  이 책은 집단 성향의 장단점을 예를 들면서 애기하고 있다. 집단행동의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하고, 집단행동이 우리의 모든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본다.


  생각 없이 기분과 감정에 동조하는 현상이 집단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감정 전염'이다. 감정 전염은 모방 행동을 낳으며 모방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호흡과 같다. 누구나 항상 같이 있는 사람의 표정과 자세, 말투와 그 밖의 특이한 습관을 무심코 따라 한다.


  사무 공동체에서 생활하다 보면 동료 간의 기분이 서로 비슷한 주기로 변화한다. 모든 구성원이 가장 표현이 풍부한 사람-표정과 몸짓, 동작을 통해 감정을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내는 사람-의 기분을 따르는 현상을 발견한다.


  인간이 혼자 있을 때 타인과 연대의식을 느끼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군중 속에 있다더라도 사회적 상호작용이 끊긴 상태로 위험하다. 오판은 순간이다. '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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