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상과 마르크스주의와 현대기호학을 연구하는 철학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신라인의 집단무의식으로 작용했던 풍류 만다라를 찾아내 계급갈등과 민족분단의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고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미당 선생은 '삼국유사' 종교의 신자였다.
그 분의 '신라초'는 전적으로 '삼국유사'에 의존해 이미지를 구성한 시집이었다. 그 시집 안에서 사소는 세상의 욕망을 초월해 한 송이 꽃의 비밀을 탐색하는 구도자이고, 선덕여왕은 사랑을 나라의 법보다 중요하게 여긴 정치가였다. '0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