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현암사) 1996년 국내에서 처음 번역돼 30년 동안 사랑받고 있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14세 소녀 소피가 '너는 누구니"라는 의문의 편지를 받으며 시작되는 책이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김영사) '질문의 힘'을 강조하며, 타자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나의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 에세이>(동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와 연관시켜 철학적 사고를 유도하는 책이다. 이 책을 1981년 겨울방학때부터 1982년 4월 입대 전까지 지리산 암자에서 읽었다. 필사본 노트를 보면 내 청춘의 순수한 때를 느낀다. 글의 내용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무심히 따라 적어보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조용필의 노래를 들으면서 입대를 기다렸던 청년의 마음이 다시 궁금해진다.


최근 미국 AI기업들이 프로프트 엔지니어를 채용할 때 코딩 실력보다는 비판적 사고와 복잡한 개념을 언어로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며 철학 등 인문학이나 문학 전공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다고 하니, 1980년대와는 다른 세태이다. 교양으로 들은 철학이 어찌 최첨단 AI와 연결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은 광산의 금맥(AI)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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