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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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서머싯 몸"은 1874년 1월 25일 프랑스 파리 주제 영국대사의 고문변호사였던 로버트 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중략) 그런 위대성은 그 사람의 지위에서 나오는 어떤 것이지 사람 자체가 가지는 특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상황이 변하면 위대성에 대한 평가도 사뭇 달라지게 마련이다. (중략) 거기에 비하면 찰스 스트릭랜드의 위대성은 진짜였다."   


 소설의 초입부나 도입부를 읽다보면 새로운 세계를 들어가는 미지의 동굴 입구에 서 있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화려한 멀티미디어 시대의 호들갑보다는 독방에서 느끼는 조용한 미지의 세계이다. 자신의 마음에 객토를 하는 격이다


 "<달>과 <6펜스>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세계를 가르킨다. 둘 다 둥글고 은빛으로 빛난다. 하지만 둘의 성질은 전혀 다르다. 달빛은 영혼을 설레게 하며 삶의 비밀에 이르는 신비로운 통로로 사람을 유혹한다. 반면에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 그리고 천박한 세속적 가치를 가리키면서, 동시에 사람을 문명과 인습에 묶어두는 견고한 타성적 욕망을 암시한다"    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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