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근대 미학이 정립되었던 18세기에 나온 경전 같은 책들이다. 번역한 김동훈 박사는 노숙인 인문학 선생이다. 저자는 서울대 법학, 미학 졸업후 독일로 유학했으며 노숙인에게 13년째 여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4개월의 학기 가운데 첫 한 달은 서양 미술사를 강의한다. 나머지 석달은 반 고흐의 자화상이나 서정주.윤동주의 자화상 같은 그림과 문학을 보고 읽으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열리는 인문학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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