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나무의 관계를 탐구하는 에세이 두 권이 나왔다. 저자는 나무야 말로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와 지혜를 선사하는 오랜 스승이자 영감의 원천임을 깨달은다. 그리고 숲속 생활을 시작한다. 요즘 같은 '나는 자연인이다' 를 연상케 한다. 나무의 '광합성 작용'에 대한 원리를 다시 공부해본다.

 

 이 책은 저자가 숲사람으로 살면서 쓴 수기이자, 고고학자의 눈으로 본 인간과 나무가 함께 쓴 발전과 진보의 기록이다. 나무는 햇빛과 물, 이산화탄소만으로 영양분을 만들어내고, 동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소까지 배출한다.

 

 인간은 문명을 만들면서 나무에게 큰 빚을 졌다. 인류 문명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로 쇠가 나무를 앞지른 것은 불과 250년밖에 되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나무와 숲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주었다. 나무라는 재료를 다룰 줄 알게 된 것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갖춘 거의 최초의 지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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